또한, 기름을 이용해 채소들을 볶아 먹는 문화가 발달했고, 기후의 특성상 열대과일인 파파야를 많이 섭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줄거리 그린 파파야 향기는 혼란의 시기인 1950년대 베트남 사이공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1951년, 어린 소녀 무이는 아들만 셋이 있는 한 부잣집의 하녀로 가게 된다. ... 생각 및 느낀점(베트남 문화를 중심으로) 그린 파파야 향기는 사건이 주로 집안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의 의식주 문화를 잘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린파파야의 향기는 무이라는 가난한 집 소녀가 10세의 어린 나이에 사연 많은 한 가정의 하녀로 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이 그린파파야의 향기는 주제가 심오하고 내재된 복선들이 많아서 무거운 영화보다는 심플하고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의 영화 취향을 매우 만족시켜주는 영화이다. ...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보다 갑작스럽게 파파야 나무나, 개구리, 귀뚜라미, 개미 등 자연과 동식물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았고 자연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소리와
영화 그린파파야향기는 자연 친화적 미니멀리즘 다큐멘터리다. 무이를 따라가는 카메라의 시선이 자연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기 때문이다. ... 귀뚜라미를 정성껏 보살피며, 버리라 한 그린 파파야도 씨 한 알 한 알 보듬는다. 자신의 밥을 먹다가도 개미 역시 ‘자신의 밥’을 옮기는 것을 흐믓하게 본다. ... 마치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세계의 구석에서 귀뚜라미, 그린 파파야와 개미도 아주 바쁘게 살고 있다는 듯이. 이런 일상들을 주인공 무이는 소중히 여길 줄 안다.
한편, 이 영화가 끝나고 가장 궁금한 것은 파파야의 향기와 촉감이다. 그린파파야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식물이다. ... 푸르고 자연친화적이던 덜 익은 파파야 같던 베트남이 변화를 거듭하며 익은 파파야가 되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린 파파야의 향기(The Scent of Green PaPaya) -‘익은 파파야는 옅은 노란색이고 달콤한 설탕 맛이 난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색감에 길들여진 우리의 눈에 초록빛
그린 파파야의 향기의 영화 내용은 어렵지 않은 소소한 이야기이다. 대사도 별로 없고 카메라의 기법과 자연환경의 모습을 주로 볼 수 있다. ... 그린파파야의 향기 영화의 첫 시작은 1951년 늦은 밤에 한 골목에서 어린 무이가 등장한다. 무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도시로 상경한다.
그린파파야를 칼로 채치기를 하여 ‘무이’가 요리하는 장면에서는 처음 보는 파파야라서 그런지 신기했다. ... 영화 속에서는 파파야 샐러드 만드는 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더욱 흥미를 주었던 것 같다. 영화 ‘그린파파야의 향기’는 절제된 듯 한 대사와 스토리가 느린 정적인 영화이다. ... 파파야를 반 가르니 동그란 구슬과 비슷한 것이 많이 들어있는데 ‘무이’가 그걸 만지는 장면이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