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현진건의「정조와 약가」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 “저것들은 정조도 질투도 모르는 모양이지!” 최주부가 중얼거렸다. 「정조와 약가」를 읽으면서, 예전에 TV에서 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났다. ... 즉, 「정조와 약가」에서의 남편의 묵계 속에 이루어지는 성의 거래는, 아내의 성은 남편의 소유라는 인식에서 가능했다.
아내는 망설이지만, 자신이 정조를 지킬 경우 남편은 죽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약가를 정조로 대신 지불한다. 그 여자의 얼굴은 어디까지 맑고 깨끗하였다. ... 이작품의 주인공 ‘아내’는 집안의 가장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파렴치한 의원에게 남편의 약가로 정조를 기꺼이 받치는, 남편에 대한 아내로서의 자기희생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 은 정숙이 정조를 잃은 것은 일제 강점기의 궁핍함이 이유가 아니다. 정숙이 정조를 잃은 것은 개인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조와 약가? Ⅲ. 결 론 참고 문헌 Ⅰ. 서 론 1920년대의 ‘정조(貞操)’ ‘정조’라는 말 자체에 젠더 불균형이 내포되어 있다. ... 식민지 현실의 단면을 아이러니적 수법으로 그린 데서 단편작가로서의 현진건 특유의 면모를 볼 수 있다. ‘1920년대의 정조’와 관련해서 살펴볼 만한 것으로 ?정조와 약가? ... 정조와 약가? 1920년대 소설에서 현진건을 빼놓을 수는 없다. 현진건도 출발에 있어 나도향과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 있었던 것 같다. ?희생화?
죽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죽은 후에 약가의 부모가 당할 참혹한 슬픔 사이에서 조씨는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겨우 스무 살이었다. ... 죽은 남편을 따라 자결을 택하고 정조를 지키는 여인에게 열녀문을 세워주었다. 그리고 그 여인의 집안은 가문의 영광을 얻게 된다. ... 이렇듯 당연한 정서와 마음을 애써 외면하려 하면서까지 정조를 지켜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진, 말 그대로 조선 여성들의 ‘현실 고민’이 이 부분에 기록되어 있다.
정조와 약가라는 소설에서는 아녀자를 겁탈한 의원이 도리어 도덕적인 양심을 가진 모습이 나타난다. ... 정조와 약가 이 소설에서 최주부는 유명한 의사로 돈을 많이 벌면서부터 약간의 자신감과 오만감을 지니게 된다. ... 그 시대에는 지금보다 정조란 것이 중요 할 때였으니, 한번의 의원의 실수만으로도 충분히 남편 치료는 받아 낼 수 있을 것 같았으나, 그 부부는 접대용으로 정조를 이용한다.
현진건의 정조와 약가 현진건은 "유린", "지새는 안개", "불", "정조와 약가"등을 통해 여러 가지 사랑의 유형을 제시하였는데, 이 중에서 "정조와 약가"가 주목된다. ... "정조와 약가"는 제목이 암시하듯 약값으로 정조를 제공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흐름은 극적이고 긴장감이 있다. ... 남편의 목숨과 부인인 자신의 정조, 양자 중에서 중요함을 따졌을 때, 과거의 연인들은 당연히 정조를 중시하였겠지만 이 시대에 이르러 정조를 상대적으로 경시하는 가치관의 전도를 가져
「정조와 약가」의 아내 이 작품은 극한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도덕과 윤리의 핵심이라 할 여자의 정절과 그것을 핍박하는 현실적인 조건을 충돌시키고 있다. ... 약가(1929 신소설창간호), 웃는 포사(1930 신소설), 서툴은 도적(1931 삼천리), 무영탑(1938 동아일보), 적도(1939 동아일보), 흑치상지(1939 동아일보 미완성 ... 사실 정조라 하는 것은 신체 생리적으로 볼 때는 결혼한 여성에게 있어서 그다지 큰 훼손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약가’등의 단편소설과 중편인 ‘타락자’와 장편인 ‘적도’,‘흑치상지’용을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는 점을 세삼 깨달았다. 3. ... 현진건이 1924년에 ‘개벽’에 발표한 것으로 현진건은 이외에 ‘희생화’, ‘술 권하는 사회’, ‘피아노’, ‘할머니의 죽음’, ‘까막잡기’, ‘불’, ‘B사감과 러브레터’, ‘정조와
물론 작품상의 매춘현상은 20년대, 김동인의 , 나도향의 및 현진건의 의 등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 이런 세계 속에서 아버지는 딸을 팔고 삼촌이 조카를 팔고 여성이 자신의 정조를 판다. 일컬어 인간의 상품화 현상이다. ... 춘호처의 도덕적 타락은 그들 개인의 게으름이나 비윤리성에서 연유하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한 농촌사회에서 삶을 유지시켜 가기 위한 막다른 수단이라고 하여도 정조를 파는 행위를 부도덕한
약가 현진건이 장편소설의 창작으로 이행해 가기 직전 그의 단편적 기량이 최대치에 도달한 즈음에 쓰여진 작품이다. ... 그리고 정조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전이를 효과적으로 구성해 보이고 있다. ... 작품은 가난에 대한 핍진한 형상화를 통한 이데올로기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계가 자연주의로 평가받는 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2)성윤리의 정신주의적 전이:현진건의 정조와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은 「불」,「정조와 약가」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약가」,「서투른 도적」,「연애의 청산」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까막잡기」,「그립은 흘긴 눈」,「운수좋은 날」,「불」,「B사감과 러브레타」,「사립정신병원장」,「발」,「우편국에서」,「동정」,「고향」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후기작품은 「신문지와 철창」,「정조와
이어 “정조 재위 28년 동안 상당한 개혁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죽자 정 조가 아끼던 수많은 신하들은 다 제거됐고 정조의 개혁정치는 남은 게 없다”면서 사물과 역사의 인과관계가 ... 그리고 한미 FTA에서 미국이 주장하 는 선결조건(스크린쿼터 축소 혹은 폐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약가재조정 중지, 자동 차 배기가스 규제완화)을 따를 경우, 문화마저 종속당하고
(貞操)와 약가(藥價)」발표. 1931년(32세) 단편 「서투른 도적(盜賊)」, 「연애(戀愛)의 청산(淸算)」? ... 동아일보사 입사, 사회부장이 됨. 1926년(27세) 단편 「사립정신병원장」, 「신문지와 철창(鐵窓)」, 논문「조선과 현대 정신 의 파악(把握)」등 발표. 1829년(30세) 단편 「정조
황후를 위해 진맥하고 서건은 말로 약가의 중풍이 장에 들어가니 탕약과 침구를 더해야 한다고 했다. 顯診 云 按三部非有心疾 將是懷孕生男之象. ... 황보밀은 자가 사안으로 아이 이름은 정안이며 정조군 사람이다. ?靜寡欲 始有高?之志 以著述爲務. 마음이 침정하고 욕심이 적고 비로소 고상한 뜻이 있어서 저술함을 임무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