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란은 춘향의 요조숙녀의 이미지에 해가 될까봐 이 부분은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장자백은 이런 부분을 삽입함으로서 유발되는 골계적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 특히 그런 춘향의 매력이 잘 나타나 있는 이본이 장자백의 것인데 에서 춘향은 어떨 때는 요염한 기생으로서, 또 어떨 때는 재주 많고 정숙한 여인으로서, 또 어떤 부분에서는 거친 말을
장자백 창본의 성격과 고졸한 동편제의 모습 장자백은 누구인가? 정노식의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 넷째사항은 장자백의 특장처가 적성가였다는 것인데, 에 있는 적성가와 장자백 춘향가의 적성가 부분을 비교 검토한 결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 또한 밝혀졌다. ... 그리고 장자백 춘향가가 완판 84장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졸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아 장자백 춘향가를 앞선 시대의 형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장자백 춘향가와 완판 84장본의 친연성 장자백 춘향가의 사설 내용이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넷째로는'적성의 아침날'로 시작하는 '적성가'가 장자백의 더늠이라는 사실이다. 첫째 사항은 장자백 창본의 필사년가 추정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 장자백 춘향가는 현대에 전승되는 동편제 춘향가와도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 - 19세기 전기 철종(1850~1863)무렵 연구가들이 흔히 ‘후기8명창’으로 분류하는 명창들이 활약하던 시기로, 박만순, 이날치, 정창업, 김세종, 송우룡, 정춘풍, 장자백, ... 동쪽 남원, 순창, 곡성, 구례, 홍덕 등의 명창들에 의해 발전됨 송흥록을 시조로 삼고, 송광록, 박만순, 송우룡, 송만갑, 유성준으로 계승된 소리제를 주축으로 삼으며, 김세종에서 장자백
창본 등), 춘향에게 태형을 가하기에 앞서 신관사또와 허낭청이 대화를 주고받는 대목(장자백 창본 등), 어사가 농부와 함께 유음어와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주고받는 대화(이명선본 등) ... 장면에서 기생의 이름과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이명선본 등), 어사가 옹상인(雍喪人) 모친의 무덤을 춘향의 무덤으로 잘못 알고 통곡하다가 옹상인 4형제에게 얻어맞는 대목(장자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