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잉에보르크 홀름과 한스 한젠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인식과 창조의 고뇌라는 저주를 벗어나 복된 평범함 속에 살고, 사랑하고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 하지만 토니오 크뢰거가 잉에보르크 홀름을 보며 사랑과 동경을 품었다는 점에서 시민적 사랑이 사람을 풍요롭고 생기 넘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토니오는 열 여섯 살이 되어서 의사 홀룸의 딸, 잉에보르크 홀롬을 사랑하게 되었다. ... 변치 않는 마음으로 잉에만 사랑하겠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렀다. 토니오는 자기가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을 갔다. 바른 길은 애시당초 없었다. ... 하지만 토니오는 잉에만 바라보고 있다. 크니크씨는 춤을 가르치면서 잘 따라하지 못하는 토니오를 난감하게 만드는 행동을 했다. 토니오는 상심했다.
『에스트로트의 잉겔 부인』(1855), 『솔하우그의 향연(饗宴)』(1856) 등의 시작(試作)을 거쳐 『헤르게트란의 전사(戰士)』(1857)가 나올 무렵부터 박력이 넘치는 작풍을 보였는데 ... 해외에서 체재한 후 귀국한 그는 『건축사 솔네스(Bygmester Solnes)』(1892), 『작은 아이욜프(Lille Eyolf)』, 『보르크만(John Gabriel Borkman
이런 자신의 예술가적 기질과 상관없이 그는 대표적인 시민의 모습을 한 한스 한젠과 잉에보르크 홀름을 동경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정상적이며 평범한 시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이후 영원할 줄 알았던 잉에보르크 홀름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변했음을 알게 된 그는 첫사랑을 뒤로한 채 떠나며 이 갈등을 종식시킨다. (2) 고립 : 일상적인 삶과 단절하고 시민성을
《에스트로트의 잉겔 부인》(1855) 《솔하우그의 향연(饗宴)》(1856) 등의 시작(試作)을 거쳐 《헤르게트란의 전사(戰士)》(1857)가 나올 무렵부터 박력이 넘치는 작풍을 보였는데 ... 해외에서 체재한 후 귀국한 그는, 《건축사 솔네스 Bygmester Solnes》(1892) 《작은 아이욜프 Lille Eyolf》 《보르크만 John Gabriel Borkman》
그가 진정 부러워하는 것은 한스와 잉에보르크, 그들이 그 속에서 의심하거나 반성할 필요 없이 살아가는 주류 시민사회인 것이다. ... 오, 그대 금발의 잉게여! 너처럼 아름답고 명랑하려면 ?이멘호(Immensee)?같은 것을 읽거나, 스스로 그런 것을 써보려고 애를 써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잉에보르그 에 대한 그의 사랑도 예로 들어 보자. 잉에보르크는 확연하게 한스의 여자 버전(version)이다. ... 분명 소설 내의 잉에보르크의 역할은 토니오에게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와의 대조와도 같은 것이다. ... 토니오는 잉에보르크를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한스에 대한 사랑은 이 보다 더 극렬하며 토니오를 더욱 아프게 한다고 할 수 있다.
《에스트로트의 잉겔 부인》(1855) 《솔하우그의 향연(饗宴)》(1856) 등의 시작(試作)을 거쳐 《헤르게트란의 전사(戰士)》(1857)가 나올 무렵부터 박력이 넘치는 작풍을 보였는데 ... 해외에서 체재한 후 귀국한 그는, 《건축사 솔네스 Bygmester Solnes》(1892) 《작은 아이욜프 Lille Eyolf》 《보르크만 John Gabriel Bor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