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홉스봄에게 있어 장기 19세기를 읽는 키워드는 이중혁명 이었다. 이중혁명이란 영국으로 대표되는 산업혁명 과 프랑스에서의 정치혁명을 말하는데 19세기의 사회, 경제를 결정짓는 큰 획임에 틀림없다. 그는 장기 19세기(1789-1848)의 첫 번째 국면은 산업자본주의..
하지만 이런 홉스봅의 주장에 대해서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 ... 홉스봅이 서구중심 역사 서술을 한다는 것은 좀 강조 될 필요성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구사람이 아니고, 우리 말고도 세계에는 서구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확실히 홉스봅은 이 책에서 민족문제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그의 또 다른 저서인 『1780년 이후 민족과 민족주의』에서 일관된 입장, 즉 ‘민족주의는 인위적인 발명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