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론 서평과제_“살아가겠다” “철학이란 무엇일까” 도대체 철학자는 누구일까? 저자는 철학자를 자신의 삶으로 철학을 입증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가령 앎이 삶과 분리되어 있을 때, 그 앎은 그저‘정보’가 되고, 공부는 그 정보의‘저장’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게 된다는..
철학자처럼 생각하고, 철학자처럼 질문하라 ‘생각한다는 것’은 고병권이라는 철학자가 쓴 인문학 서적이다. 저자는 먼저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을 설명하기 위해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인용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문장인데, 여기서 말하는 ..
주제: 고병권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1. 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 원리는 복잡할 게 없다고 말한다. 모든 국민이 지배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그리고 국민 모두가 청와대에 앉아서 국정을 논할 수는 없으니 현실적으로 투표를 통해 대표를 뽑는 거라고 생각한..
점거, 새로운 거버먼트를 읽고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민주주의니 체제니 하는 것들은 나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느껴졌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단지 9월 17일 이라는, 내 생일과 같은 날짜가 너무 익숙했기 때문에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내가 몰랐던 어떤 일이 ..
대의 민주주의와 대의할 수 없는 민주주의 우리는 1980년대부터 대중들이 외쳐온, 그렇게 바라던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 도달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일어나는 사회운동들의 양상들을 살펴볼 때, 현 체제 역시 어딘가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추측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
“세상에는 말할 수 없는 존재란 없으며, 단지 듣지 못하는 존재, 듣지 않는 존재가 있을 뿐이다”-p.112 고병권고병권 작가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 대다수 역시 지적장애인들이 목소리를 ... 그러나, 고병권 작가는 노들 야학에서 지적 장애인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친 후, 지적 장애인들의 침묵 속에는 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생각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거랍니다. 사람은 자연학적으로는 단 한 번 태어나고 죽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 번 태어나고 죽습니다. 인간은 말과 개념들(생각)로써 자기 삶을 만들고 세계를 짓습니다. 우리가 가진 말들, 우리..
이렇게 고병권씨는 친절한 선생님, 길의 안내자가 되려고 한다. ... 저자 고병권씨는 니체를 쓴다. 그의 목소리는 정갈하고 일목요연하다. 의도 역시 명확하다. 서장에서 그는 주사위 놀이를 하자고 제안한다. ... 니체와 니체주의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이 어쩔 수 없는 '카사노바 게임'이 고병권씨의 이 책에서도 발견되어진다. 그를 사랑하되, 아직 그에게 사랑받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