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앓는 사람들」독후감/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4.0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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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음을 앓는 사람들…독후감/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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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조금 생소할 것이고 잠시 생각을 한 후 어렴풋하게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제목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처럼 정신적인 문제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나 경험담 같은 것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 책의 작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이시가와 노부요시는 일본의 낙후된 정신병원을 솔직하게, 혹은 지나칠 정도로 비판하고 있다. 나는 사실 정신병원에 가 본 경험도 없고 정신병원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이 있는 편도 아니었다. 다만 방송매체나 수업을 통하여 정신적인 문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으며,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어야 한다는 것 정도를 배웠을 뿐이다.
이 책의 페이지가 한 장 한 장 넘어갈수록 도저히 인간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일본 정신병원의 실태에 실망과 분노를 느꼈으며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이야기라는 것에 조금 안도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일본도 이러할진대, 우리나라의 정신병원은 어떠했을까 하는 의문이 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일본의 정신병원이 어떠했는지 요약해보고 나의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가 처음으로 방문한 정신병원은 폐쇄병동이었고,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를 인간이 아닌 물건처럼 대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화장실은 전혀 위생적이지 않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이렇게 비참한 정신병원은 하나에 그치지 않았고 그 당시의 거의 모든 정신병원들이 그러했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어린 시절 소위, 정신 나갔다고 하는 사람들과 한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성장한 저자의 입장은 더욱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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