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섬 라퓨타와 원작 걸리버 여행기 비교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4.01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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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와 글쓰기 시간에 작성한 비교감상문입니다.
공간의 변형과 계승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전” VS “애니메이션의 고전” 이랄까. 고전이라고 조금 놀리기는 했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전과는 달리 분석과 비교를 위한 감상을 해 보니 역시 라퓨타는 단지 과제를 위한 내용 이외에도 상당히 생각할 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던가. 감독이 이 애니메이션을 “걸리버 여행기” 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섬나라를 모티프로 해서 이 작품을 탄생 시켰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놀랍게도 이름이 같다고 생각했을 뿐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진지하게 생각 해 본적이 없었지만. 그렇기에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어떤 식으로 변형되었는가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장면은 하늘을 나는 해적선과 비행선이 보이는 하늘에서 시작한다. 감독은 시작부터 원작의 바다에서 일어나던 걸리버의 여행을 하늘로 옮겨 놓았다. (후세에 이 하늘을 나는 해적에 관한 아이디어는 ‘공적’ 으로 변형되어 수많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 이들은 원작의 바다에서 잠시 만나 걸리버를 표류하게 만드는 해적들과는 달리 당당한 주연들이다. 그러나 딱히 ‘걸리버’의 역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는 보이지 않는다. 굳이 짝을 지어 보자면 본의 아니게 고향을 떠나 모험을 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인 ‘시타’ 와 따지고 보면 별다른 이유 없이 그저 사람 좋기에 그 모험에 따라 나선 ‘파즈’ 이 둘이 걸리버의 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걸리버 여행기
천공의 섬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