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의 첼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3.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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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듀나 작가의 내용을 중점으로 느낌점을 정리한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첼로’를 읽기 전에 듀나라는 작가에 대해 인터넷에서 찾아 본적이 있다. SF소설로서 얼굴 없는 인터넷 작가이자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듀나의 <태평양 횡단 특급>중 하나인 첼로. 읽기 전 네티즌들의 높은 평가들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이 책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과 로봇과의 사랑이야기이다. 하지만 첼로를 읽다보면 이 간단한 요약이 아주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상과학 소설인 SF. 이 첼로에서도 SF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로봇이 등장한다. 첼로에서 보여 지는 이모의 모습은 왠지 현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인간적 사랑을 로봇이란 존재에게 찾고 있는 듯했다. 로봇을 사랑한 것이 아닌 사랑할 존재를 이모는 필요했던 것 같다. 로봇이 일상화 되어버린 미래에서 더 이상 인간이 아니 ‘트린’이란 로봇을 사랑하는 이모를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까지 들게 됬다. 이 소설의 근본적인 궁금증인 ‘둘은 사랑했을까?’ 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트린의 감정에 대해서는 작가는 자세히 묘사해 주지 않았다. 독자의 몫인가? 이 소설을 단지 간단하게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는 작가의 발언인가, 이 소설에서 로봇 법칙이 나온다. 그 중 제 1법칙인 ‘로봇은 인간을 위험에 처하게 해서도 안되고 상처를 줘서도 안 된다’는 법칙이 있다. 질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모를 사랑하는 트린의 감정은 이 법칙과 일치하는 것일까? 아님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이 소설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로봇의 존재가 인간의 감정까지 지배해 버린 세상을 보았다. 휴머니즘적인 소설에서 벗어나 인간의 욕망과 나약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나만이 이 소설에서 이런 어두운 면을 느낀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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