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주-즐거운사라]외설인가, 예술인가? 관점으로

소개글

마광주의 작품, "즐거운 사라"를 외설인가, 예술인가의 관점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예술이라는 관점으로 서술하였지만 외성이라는 논거도 잘 포함되어 칭찬받았습니다.^^
관련기사와 질문 등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목차 꼭! 확인 하시고 좋은 자료로 활용해 주세요~~

목차

들어가며
(1) 예술이라는 관점에 논거들
(2)성적표현의 자유로 논란이 되었던 사례
(3) 외설이라는 관점에 논거들과 그의 반박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는 예술이다.

마광수의 작품 ‘즐거운 사라’는 예술로 인정되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15년 전 <즐거운 사라>는 세상에 발표되자마자 외설적 내용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국가 권력(국가 권력에 의해 사라졌다는 것이 꼭 말 그대로 국가 권력에 작품이 휘둘리고 이용당했다는 것처럼 보임, 법에 제재에 의해로 바꾸면 어떨까.)에 의해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 작가와 작품에 대한 국가 권력의 폭력을 묵인했다. 우리는 지금껏 국민의 정서에 유해를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 문학에 있어서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온 사태를 비판하고,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를 예술이라고 보는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
1992년 8월 25일, 소설가 마광수는 《즐거운 사라》라는 작품을 출간했다. 성에 대한 개방적이고 노골적인 묘사로 《즐거운 사라》는 출간 직후부터 화제가 되었고, 결국 9월 10일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다. 1992년 10월29일 아침 검찰은 소설 ‘즐거운 사라’의 작가인 마광수를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전격적으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마 교수에게 적용한 법률은 형법 244조 ‘음란물 제조’ 혐의였다. 재판은 여러 고비와 우여곡절을 넘기면서 ‘성 모럴’과 ‘문학적 표현의 한계’를 놓고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는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새로운 문학이 외설시비로 논란이 될 때마다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수구적 봉건윤리가 도덕적 테러리즘(수구적 봉건윤리, 도덕적 테러리즘의 명확한 정의, 좀더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꿔야하지 않을까?)의 양상으로 나타나 문화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종교적 편견이나 도덕적 편견이 합리적 절차성을 무시한 채 새로운 권위주의의 양상으로 개개인의 자유권을 억압·박해하고 있다.
예술이란 어떤 일정한 재료와 양식, 기교 등에 의하여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 또는 그 산물로서, 문학, 조각, 음악, 영화, 연극 등을 총칭한다. 또한 외설이란 인간 존엄 내지 인간성을 왜곡하는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 표현으로 오로지 성적 흥미에만 호소할 뿐 전체적으로 보아 하등의 문학적, 예술적, 과학적 또는 정치적 가치를 지니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용어의 정의로 미루어 보아 마광수의 ‘즐거운 사라’는 외설이기 전에 하나의 예술적인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조의 입장이다.

(1)예술이라는 관점의 논거들

1. 성적 자극을 주는 내용이 아무 의미 없이 삽입되어 있거나 그것만이 주를 이룬다면 외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즐거운 사라에서 나오는 성적 묘사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작품에서의 성적 묘사는 주인공 사라가 남성 위주의 사회와 아버지의 순결 이데올로기 주장에 대항하여 스스로 성윤리를 확보해 나가고 주체적 판단을 내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인공 사라를 통해 원초적 즐거움이 육체적인 쾌락으로부터 나오는 것과 인간이 지니는 동물적 속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려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았을 때 사라가 만난 첫 번째 남성 ‘기철’에게 자신을 허락한 것은 여성에게만 채워져 있던 원죄의 족쇄에서 해방되기 위함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남성위주의 사회로부터 만들어진 관념에 의해 억압 받고 있던 여성의 성적 해방의 권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라가 원할 때 육체적 성을 즐기려 하는 것은 억압적으로 지속되어 온 여성 성행위의 수동적 관습으로부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해가려는 시대적 의미를 내포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