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열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3.22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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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총 3편으로 나누어져 1편은 나무란 무엇이며 이 나무를 구성하고 있는 줄기, 뿌리, 꽃 등의 여러 부분들에 대해, 2편은 여러 가지 나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한자와 함께 풀어가고 3편은 나무들의 죽음과 함께 나무가 우리에게 준 건축물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나에게 3가지 매력을 선사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주위에 많은 나무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나무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가끔 심심풀이로 나무 이름 한 두개 외울 뿐이지 사회생활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나무에 대해 관심을 둘 여유조차 없어 보인다. 그래도 나무는 오랫동안 묵묵히 인간들의 삶에 관여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나무열전>은 단지 침묵하고 있을 뿐인 나무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사람들에게 욕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복사나무,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양치질 대용으로 사용한 버드나무, 평년에 열두 개의 잎이 나지만 윤달에는 열세 개의 잎이 나는 오동나무, 커피의 헤이즐넛 향을 추출하는 개암나무 등 나무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꽃이 먼저 피는 이유는 열매를 먼저 맺게 되는 의지의 발현이며, 나무는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줄기와 잎을 떨구어내는 냉정함도 가지고 있는 나무의 습성까지도 소담스레 담아내고 있다.
나무의 이름에도 참과 거짓이 있다. 이건 순전 인간의 관점에서 먹을 수 있으면 참을 붙이고 먹지 못하면 거짓을 붙인다고 한다. 참이든 거짓이든 간에 나무는 우리에게 아낌없이 자기를 준다. 어디로든 움직이지 못하고 평생을 한 곳에 뿌리 박고 살지만 나무는 결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이다. 오늘도 비가 온다. 장대비를 나무가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창을 열고 귀 기울이면 ‘우리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나무가 쑥덕쑥덕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들의 선조들은 항상 자연과 함께 해왔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잘 알아왔다고할까. 그 많은 자연들 중에서 바로 우리 곁에서 살아숨쉬며 같이 생활을 해 왔던 자연생물들 중에 하나가 나무이리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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