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고 감상문 쓰기(김춘수의 꽃)
- 최초 등록일
- 2009.03.18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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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 읽고 감상문 쓰기의 숙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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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는 김춘수 초기시의 특징인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존재의 의미를 조명하고 그 정체를 밝히려는 의도를 가진 작품으로 주체와 대상이 주종(主從)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주체적인 만남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작품의 1연에서는 `그`의 구체적인 대상을 인식하기 이전의 존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몸짓`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무의미한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2연에서 `내`가 대상을 인식하고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그의 존재는 드러나고 있다.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름을 부를 때, 존재의 참모습은 드러나고 `꽃`이라고 하는 의미 있는 존재로 변모하게 된다. 3연에서는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근원적 갈망(渴望)이 나타나 있다. 주체인 `나`도 `너`에게로 가서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빛깔과 향기`에 적절한 이름 즉 그 본질을 밝혀주는 이름이 불려 질 때, `나`도 `꽃`이 되는 것이다. `꽃`은 `의미 있는 존재`를 상징한다. 4연은 주제연으로 시적 화자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이 `우리`의 것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와 `그`는 고립된 객체로서가 아니라 참된 `우리`로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 그래서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는 진정한 `관계 맺음`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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