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과 빠스꾸알 두아르떼가의 실존에 대한 접근 비교

소개글

2008년 여름 기말과제로 제출한 페이퍼 입니다. 논문에서 볼 수 있는 체계적인 흐름을 갖추도록 전체적인 틀을 구성하였으며, 핵심적인 내용을 비교하여 참신한 결론을 이끌어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본 레포트는 제가 직접 작성한 레포트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찾으실 수 없으며, 퀄리티는 보장합니다.]

목차

1. 도입
2. 시대적 배경
3. 서술방식
4. 행동과 태도
5. 비교분석
1) 이방인
2) 빠스쿠알 두아르테가
6. 주요 비교포인트(결론을 대신하여)
1) 모티브
2) 실존에 대한 접근의 차이
7. 나가면서

본문내용

루카치(Georg Lukacs)는 <소설의 이론>에서 근대사회이후 나타난 소설의 새로운 특징으로 ‘문제적 주인공(Problematic individual)’을 정의한다. 이러한 주인공들은 자신이 속한 세계가 행복하거나 아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반항하거나 갈등하며, 그 결과로 대부분 미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일탈적 행동을 보인다. 이들은 사회의 보편적 가치 질서에 맞서는 이질적이고 소외된 인물로도 묘사되는데, 골드만(Lucien Goldman)은 루카치의 이러한 개념을 적용하여 소설을 ‘문제적 인물이 타락한 사회에서 타락한 방식으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서사양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이러한 맥락에서 까뮈(Albert Camus)의 <이방인(L`Etranger)>의 주인공인 뫼르소와 까밀로 호세 셀라(Camilo José Cela)의 <파스꾸알 두아르테 가(La familia de Pascual Duarte)>의 주인공인 빠스꾸알은 이러한 유형의 주인공의 대표적인 인물로 볼 수 있다.
두 소설은 전후에 출판되었으며 죄수의 자서전 형식의 서술방식을 가진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의 유사성으로 인해 비평가들 사이에서 자주 비교되곤 하였다. 하지만, 단순한 줄거리나 주인공의 살해 장면의 유사성에 초점을 맞춘 비교분석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설 전반의 주인공의 행동과 태도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가 소설 전체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페이퍼에는 두 소설이 과거를 회상하는 서술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주인공의 행동보다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의 행동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태도가 분석 상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전제 하에, 두 소설의 주인공의 행동과 그 행동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여, 두 소설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본 페이퍼는 우선 두 소설이 저술된 상황과 서술방식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인공의 행동과 그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두 소설을 비교분석하여, 행동과 태도와 주제와의 관계 속에서 두 소설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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