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제 춘향가를 듣고
- 최초 등록일
- 2009.02.13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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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 `춘향가`를 듣고 쓴 감상문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판소리 이론들과 감상문을 결합시키려고 많이 노력하여 판소리 공연의 감상을 좀더 이론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현재 판소리 관련 수업을 듣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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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정제 춘향가는 정정렬제, 송만갑제, 정응민제, 김세종제의 춘향가를 배합하여 새로 구성한 춘향가이며 창작이라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춘향가의 장점만 뽑아 혼합한 성격이 강하다. 이는 판소리 유파가 19C초에 형성된 이후로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등으로 나뉘어 오던 것을 사사계보의 구분을 허물어 동편제와 서편제가 함께 어우러진 춘향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송만갑제의 호방한 음악성과 정정렬제의 아기자기한 붙임새가 섞여있어 다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판소리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춘향가를 부른 소리꾼이 우리에게 추임새를 가르쳐 주시면서 “추임새를 잘 넣어주셔야 우리들도 힘이 나서 더 잘 부르게 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얼씨구, 좋구나, 이야’ 등의 추임새를 넣으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하게 생각되기도 하였는데 오페라나 뮤지컬 등 들려주거나 보여주기 위한 일방적인 공연과 달리, 추임새와 호응을 통한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예술을 접해 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개방성은 다른 공연들과 확연히 다른 판소리만의 특징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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