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 시인론
- 최초 등록일
- 2009.02.0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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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울과 몸과 소리와 詩
시인 김기택의 여러 작품의 상징성과 비교 분석을 통한
김기택 시인론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소> 의 분석
목차
저울과 몸과 소리와 詩
1. 시인 김기택은 누구인가? :: 내 속의 누군가가 무슨 시를 써줄는지는 나도 모른다
2. 태아의 잠 :: 모순 된 욕망들의 위태로운 균형과 동물적 인간
3. 바늘구멍 속의 폭풍 :: 섬세한 묘사를 통한 생명의 본질에 대한 사실 탐구
4. 소 :: 도시적 삶에 대한 은유적 반성
5. 다시 시인 김기택
6. 내가 보는 김기택 :: 묘사와 모순 사이
본문내용
1. 시인 김기택은 누구인가? :: 내 속의 누군가가 무슨 시를 써줄는지는 나도 모른다
1970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가 있다. 김수영 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 문학상, 미당 문학상, 지훈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중앙대 창작과정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으며 <시와 시학> 주간을 맡고 있다.
김기택,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시를 쓰지 않았다. 20대 초에 안양의 친구들이 아마추어 문학 동인회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33살이라는 나이로 등단하여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낸 4권의 시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낸 김기택은 에즈라 파운드와 같은 영미 이미지즘의 시인, T.S 엘리엇, 김종삼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면서 이미지의 환기력을 중시하는 것이었으며, 우리는 그의 시에서도 담담한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
유년시절의 그는 내성적이고 우유부단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2등을 한 적이 있었다. 주어진 제목이 ‘토끼’여서 배가고파 친구들과 길거리에서 얼어 죽은 토끼를 주워 구워먹었다는 내용을 썼다고 한다. 조회시간에 1~3등생은 전교생 앞에서 입상작을 읽으라고 했는데, 그는 친구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창피해 할까봐 끝까지 안 읽었다. 글짓기란 ‘솔직하게 쓰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해서 그 글을 썼는데, 쓸 수는 있어도 남들에게 전달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솔직한 글을 써내려 간 그는, 앞으로도 어떻게 쓰겠다고 미리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몸속에 있는 누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는 “받아쓰기”를 하려고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물론 그런 방법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 속의 누군가가 무슨 시를 써줄는지는 나도 모른다.’ 라고 말한 김기택 속의 누군가가 써준 시를 앞으로 차근차근 살펴보자.
참고 자료
김기택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