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과 수행평가 실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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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과 수행평가 실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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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열화는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 했으며, 기존의 교육방식은 지식전달과 결과에 치중하여 학생들의 학습 동기, 흥미, 창의성 등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것은 비단 국어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7차 교육과정을 받아온 나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입시와 관련한 지식전달과 결과에 메어 학습의 즐거움이나 창의성과 같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 교육의 실체이다. 그리하여 1999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수행평가를 도입하게 되었다. 수행평가는 특히 ‘창의적인 국어 사용의 향상’이라는 국어과의 교육 목표에 부합한다. 그러나 수행평가 도입이 8년이 지난 지금에도 실제 수행평가를 시행함에 있어서 평가 도구의 개발과 객관적·신뢰적 채점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수행평가 실태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평가의 중요성을 부각하여 평가를 세분화 시키고 있으며, ‘국어사용 능력의 평가는 간접 평가와 직접 평가를 활용하되, 가급적 수행평가를 적극 활용한다.’라고 밝혀 수행평가의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국어과의 7차 교육과정은 이해능력과 표현능력의 통합평가, 언어수행 과정과 결과의 평가를 기본으로 한다. 이를 중점으로 국어과 중학교의 수행평가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학생들이 다양한 실제적 상황에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국어사용 방식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세부적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셋째, 교수-학습 과정과 평가의 과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평가의 성격에 따라 다양화, 전문화, 특성화된 평가가 필요하다. 다섯째, 수행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발달과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체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여섯째, 평가는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 학생이 보고 배우는 것을 함께 배우고 익히는 교사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행평가 이전에는 ‘실기평가’가 있었으며, ‘수행평가’라는 명칭은 99년부터 사용되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의 제시는 없고 단지 실기평가와는 다르게 ‘태도의 평가’ 정도로만 여겨졌다. 02년도에서야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학년별이나 평가에 대한 구체적 비율 등 현재의 체계를 갖추었다. 그리고 수행평가를 ‘과정의 평가’로 인식하게 되었고, 수업 태도와 점수 부여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02년부터 07년도까지 점차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들었고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율이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서술·논술형 방식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행평가 자체가 서술·논술형 평가보다 평가의 기준에 있어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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