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걸작이 철학 연구에 속하는 까닭
- 최초 등록일
- 2009.01.23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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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입문 수업 시기의 리포트입니다. 교양스러운 내용. 전문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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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자크의 단편 소설 <미지의 걸작>을 읽었다. 푸생이라는 가난하고 젊은 화가가 노대가인 프렌호퍼에게 그림의 비밀을 배우는 대가로 자기의 애인 질레트를 그의 모델로 내주는데, 그림의 비밀이란 없고, 색채만 뒤엉켜 있는 빈 캔버스만 덩그러니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절대를 갈구한 프렌호퍼는 결국 그의 걸작을 서서히 파괴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그날 밤 자기의 그림을 불태워버리고 자살한다.
<미지의 걸작>은 인간 희극의 2부인 ‘철학적 연구’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은 인간을 파괴하고, 사고의 도가 지나치면 완전히 인생을 망치게 한다는 것, 집념에 사로잡혀 자기인생을 파멸로 이끌고 가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는 것, 영혼과 육체를 파고들어가는 생각의 폐해라는 것이 철학 연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자네의 성녀를 보게나, 포르뷔스. 처음 보기에는 훌륭하네. 하지만 두 번째로 보면, 성녀가 캔버스에 달라붙어 있고, 그래서 몸뚱이를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 이것은 한 면만 가지고 있는 실루엣이고, 윤곽만 드러나는 가상이므로 돌아볼 수도 자세를 바꿀 수도 없어. 나는 이 팔과 그림의 바탕 사이에서 여백을 느낄 수가 없네. 공간과 깊이가 결여되어 있어. 자네의 창작은 불완전해. 자넨 자네의 소중한 작품에 영혼의 한 부분밖에 불어넣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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