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의 소설 아베의 가족에 나타난 분단인식
- 최초 등록일
- 2009.01.20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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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상국의 소설「아베의 가족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쟁배경문학의 의의와 시대상, 나아가 우리 민족의 가슴에서 떨쳐버릴 수 없는 6.25전쟁이 남긴 상흔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1. 의의
2. 작품 소개
3. 아베의 가족’의 줄거리
4. 분단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인식
1) 아버지의 부재(不在) - 아버지의 권위 추락․상실
2) 비극적 여성상
3) 전쟁 비극의 현재화
5. 비극의 수용과 귀향을 통한 화해의 모색
6. 한국의 또 다른 전쟁문학
7. 맺음말
본문내용
문학은 현실을 벗어나 존재할 수 없다. 현실에 단단히 뿌리박은 문학은 보다 구체적인 형상화를 보여줌으로써 현장감을 높이는 한편,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따라서 역사적인 사건, 인상적인 사회의 단면이나 현상은 문학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즉, 문학은 시대와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한국 문학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은 “6.25 전쟁”과 그로 인한 “분단”이다. 이들은 책에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여타의 전쟁과는 달리 625 전쟁은 분단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야기했으며 깊은 골을 드리운 사건이었다. 동족상잔이라는 비극 외에도 이념의 논쟁과 더불어 감행된 숙청의 악순환은 감내의 대상으로 자리할 수 없게 한다. 더욱이 625 전쟁과 분단은 과거의 비극인 동시에 현재의 비극이기도 하다. 전쟁의 상처는 그것을 겪은 1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2, 3세대를 거치며 보다 넓고 교묘하게 전이되는 것이다. 1세대의 직접적인 경험은 2, 3세대에게 전쟁에 대한 혐오와 광증, 무력감과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며 이어진다. 물리칠 수 없는 이러한 상흔으로 인해 625 전쟁과 분단은 뿌리 깊은 “원죄(原罪)”이자 끊임없이 이어져 온, “오늘의 비극”으로 만들었다.
전상국의 「아베의 가족」을 통해 1950년대 전쟁을 그렸던 소설들과는 달리 1940년 전후에 태어나서 유년기에 전쟁을 체험한 작가가 분단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소설 속에서 형상화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작품을 통해 작가에게 있어서 분단현실은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로 대표되는 여성의 수난, 그리고 이러한 분단 현실의 현재화를 통해 이것이 어느 한 시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되어지는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망각되어지고 회피되어져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확하게 인식되어지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