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霧津紀行) - 타인에 의한 삶을 사는 윤희중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9.01.05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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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진기행(霧津紀行) - 타인에 의한 삶을 사는 윤희중에 대한 고찰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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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어렸을 때의 시절을 회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가 있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그러한 매개체 역할이 무진이라는 공간으로 나타나지만, 그 공간이 결코 좋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진 않는다. 그렇다면 소설에서 무진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무진은 윤희중에게 좋은 과거를 회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것인가? 먼저 이 소설의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젊고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하여 장인이 소유한 제약회사의 전무가 될 윤희중은 아내의 권유로 잠시 서울을 떠나 무진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무진에 가는 길에 만난 미친 여자로 인해 무진에의 기억을 되살리게 된다. 그것은 전선을 택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에 의해 골방에 처박혀 일기를 쓰던 때의 기억이다. 무진에 온 첫날 윤희중은 학교 후배 ‘박’군의 방문을 받는다. 모교인 무진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박군은 윤희중에게 그의 동기인 `조`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조는 행정고시를 패스해서 세무서장으로 있었다. 윤희중과 박군은 저녁에 조의 집을 찾아가, 조의 응접실에 먼저 와 있었던 네 명의 다른 손님들과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그는 서울의 한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무진에 내려와 지금은 박군과 같은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하인숙을 만나게 된다. 하인숙은 술자리에서 유행가를 부르게 되는데, 하인숙을 좋아하던 박군은 마음이 상해 먼저 일어나 버리고, 윤희중이 하인숙을 집까지 바래다주게 된다. 하인숙은 그에게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그 다음날 바닷가에 함께 가자고 약속하고 헤어진다. 윤희중은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 산소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자살한 한 창녀의 시체를 보게 된다. 그 곳에서 벗어나 윤희중은 하인숙을 만나러 간다. 하인숙은 윤희중에게 서울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어떤 개인 날’을 불러주고 저녁 무렵 그 둘은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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