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차는달려간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1.0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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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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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때까지 수도 없이 대명동 계대 앞에서 놀았어도 극장을 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눈에 띄는 곳에 극장이 있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국어 공부를 한답시고 이렇게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야 제대로 된 학생 같지가 않았다.
지난번에 갔던 곳보다는 시설이 좋아보였다. 세트도 매우 사실적이었다. 들어와서 둘러보니 관 짜는 집 같기는 한데 술병이 많은 걸로 보아 성업 중이지는 않아 보였다. 친구 오동춘이 플랫카드를 들고 왔을 때는 사회 부조리를 다루는 작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주로 가족사가 다루어져서 나는 주인공의 성격에 집중했다.
할아버지들 간의 이야기가 작품의 주를 이루고 있어서 다소 상스러운 욕이 많아 거슬리기도 했지만 친구지간에만 쓸 수 있는 정이 느껴지는 대사들이 많았다. 주인공 홍순보의 외길인생에 초점을 맞춰 그의 직업관과 애정관, 우정관 등을 다소 무뚝뚝하고 격하지만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끈끈함이 배어나오는 걸쭉하면서도 위트 있는 대사로 잘 표현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알아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성적인 농담도 많았다. “씹하고 비녀 빼먹을 놈”이라든지 “오이 빼놓고 시장 본 과부년”이라는 대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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