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2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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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유의 종말>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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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오죽하면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도 세상은 변한다고들 말한다. 예컨대, 올겨울에는 왠지 어색하고 촌스럽게 보이는 코트가 사실 알고 보면 작년겨울에 유행 아이템으로 등장했던 제품이었고 또한 너무 예쁜 옷이라서 아껴 입었던 코트라는 것을 기억해내면서도 우리는 차마 그 코트를 걸치지 못하고 옷장 한구석에 초라하게 집어넣는 것처럼 말이다. 안타깝지만,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삶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시시각각 변화를 거듭하는 숨 가쁜 세계의 분위기를 재빠르게 잘 파악해야 하고,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유행코드를 따라야한다. 「소유의 종말」의 저자인 제러미 리프킨의 견해에 따르면, 과학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경제 활동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세상에서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곧 자멸하는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품 주기가 짧아지는 것은 소비자의 주의 집중기간이 그만큼 짧아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며, 눈 깜빡할 사이에 수천 가지의 신제품이 시장에 나왔다 사라지는 현실에서 소비자의 인내심은 그만큼 약해지고 주의 집중 기간이 짧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한다. 어찌 보면, 소유라는 발상은 이런 초경쟁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즉, 주문 생산이 일반화되고 끊임없는 혁신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제품의 수명이 점점 단축되는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퇴물이 되며, 변화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변화밖에 없는 세상에서 소유하고 보유하고 축적하는 태도는 점점 설득력을 잃어간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그는 기존에 시장에서의 판매자와 구매자는 공급자와 사용자로 바뀌고, 시장은 네트워크에 자리를 내주고 소유는 접속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과연 그의 견해가 일리 있는 것일까? 「소유의 종말」에서 제러미 리프킨은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소유에서 접속으로 바뀌는 현재 세계경제의 추세를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하고 있다. 그 많은 예시 중에 크게 다섯 가지만 간추려보자면, 첫 번째로 제시하는 예는 리스방식이다. 회사나 관공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이 방식은 기기나 설비들을 일정기간까지 대여해주고, 그 대금을 받고 고객이 원한다면 리스 만기 후에 또다시 대여금을 받고, 저렴하게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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