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부인의 사랑(코니의 사랑)
- 최초 등록일
- 2008.12.25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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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털리부인의 사랑을 읽고 인물(코니)를 중심으로 정리한 서평
목차
[ 코니의 사랑 ]
코니와 클리포드
코니와 멜로스
코니
보고서를 마치면서
본문내용
로렌스는 누구보다도 생명을 사랑한 생명주의자인 동시에 강한 자아주의자였다고 한다. 실제로 로렌스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채털리부인의 사랑」을 읽고는 다른 무엇보다도 기억 속에 계속해서 남아 맴도는 것은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것이였다.
물론 원본과 번역본의 차이가 조금씩 책마다 나타나겠지만 내가 읽은 책에서는 ‘채털리부인의 사랑’이라는 작품이 등장하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는 성에 관한 묘사는 거의 없었다. 그것보다는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상황 그리고 그들의 심리적인 상태의 흐름 등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는 이 작품의 주제 찾기를 훨씬 수월하게 해주는 것 이였다. 코니와 클리포드, 멜로스같은 등장인물은 이 작품 속에서 그들이 전해주고자 하는 것을 그들의 행동으로 또 대화로써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특히나 이들은 그들이 가진 사고로써 무언가 대립적으로 양분되는 것을 대변하는 듯이 서로 얽히어 갈등하고 있기도 하다.
* 코니와 클리포드
우선 코니와 클리포드, 이 둘은 부부이기는 하지만 여느 부부와는 다른 상황이다. 클리포드는 전쟁 중 하반신마비라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탄광을 운영하는 경영인이며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로렌스는 작품속에서 그들이 ‘현대식 방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한 ‘현대식 방법’이란 무엇일까? 코니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모든 행동에 있어서 그녀를 필요로 하고, 또 코니는 그러한 클리포드에게 -그것이 연민이든 사랑이든 - 친절함을 베푸는 것이 현대식 방법임을 말하는 것인가? -이것은 넓게 보아 여성은 남성에게 지배당하며 복종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절대의 법칙에 가깝다 - 아니라면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진정한 사랑의 감정없이 보여지는 단순한 기계적 사랑에 대한, 혹은 ‘절대의 법칙’과 같은 정형화된 틀에 대한 회의를 고찰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즉 ‘현대식 사랑법’에 대한 작가의 부정적 시각을 표현하고자 한 것은 아니였을는지.
참고 자료
채털리부인의 사랑(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