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Togerther (2002, Chen Kaige)

소개글

Chen Kaige 감독의 2002년작 Togerther 영화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이 마음을 써서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작은 것 하나하나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표현하지 못해도 쌓아두는 사랑이란 무척 위대한 힘을 가진 것 같다.
직접 표현하지 않아도,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아는 그런 사랑 속에서 자라게 해주신 부모님께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다.


함께 하기에 더욱 행복한 그들을(또한 나의 가족들까지) 첸 카이거 감독은 [투게더]속에 담아 주었다. [투게더]가 세상의 빛을 받게 된 것도 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에 감흥을 받은 감독의 감동 속에서라는데 그 따스함이 영화전체에 감도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 싶다.
따뜻하고 소박한 실화에 현실의 숨결을 불어넣어 [투게더]의 이야기를 완성시킨 그의 행복의 관점도 따스하게 비춰져서 더욱 가슴이 감흥 하는 것 같다.

아들녀석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안 먹어도 배부르고 하루 종일 일해도 기운이 펄펄 나는 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아들을 북경에 데려가 좋은 교육을 시킬까 하는 생각 뿐 이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가슴이 먼저 묻는다. 넌 부모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느냐고.
영화를 보는 내내 줄곧 내게 던져지는 가슴의 질문이 더욱 눈물샘을 자극해 콧잔등이 아렸다. 그리고 내가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다시 영화를 보게 된 데에는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
강의시간에 이미 보았던 영화를 본다기에 무심결에 웹서핑을 하다 [투게더]촬영 스토리를 알게 된 거다.

참고 자료

(Togerther, 2002, Chen Kaige) - 2009.12.01/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