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되리 - 파니핑크
- 최초 등록일
- 2008.12.19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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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리스 되리의 영화 <파니핑크>에 과한 해석
인물 관계를 중심으로 설명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본능적으로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 안에서 많은 타인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배신을 당하며, 상처를 받은 뒤에도 끊임없이 또 다른 타자를 향한 열망을 버리지 못한다. 파니 또한 마찬가지다. 만났던 남자들은 모두 게이거나 유부남이었지만 파니는 여전히 남자(여기서 남자는 하나의 기표일 뿐이고, 기의로서는 사랑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사랑 역시 이성간의 사랑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종을 향한 본능적 애정의 사랑을 말한다.)를 원하고 있다.
영화는 파니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나중에 오르페오가 등장하긴 하지만 여전히 파니가 이야기의 뼈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영상의 대표로 보이는 파니로 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파니핑크 초반에 카메라는 파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에 있는 흑인, 백인, 아이, 어른, 노인 등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파니와 이웃인 고양이에 집착하는 여자, 지독한 염세주의적 남자 등 일반적 궤도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나온다.
파니 말고도 영화에서는 모두가 사랑을 원하고 있다. 고양이에 집착하는 아파트 여자는 언젠가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아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모든 게 개 같아, 라고 거칠게 말하는 남자도 사실은 날 좀 봐줘, 내게 관심을 보여줘, 라고 외치고 있을 수도 있다. 인형을 앉고 자거나 밤이 무서워서 여자와 잠을 자는 아파트 관리인과 외로운 오르페오의 자기 암시적 수술 같아 보이는 행동들도 마찬가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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