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국어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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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국어수업은 수도 없이 많이 받아왔다고 느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초등학교에서 국어 수업시간은 1~3학년이 주당 7시간, 4~6학년은 주당 6시간이고 이는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이렇게 국어수업 시간을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배분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지금 내가 말하려고 하는 초등학교에서 국어교육의 필요성과 맞물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그 답변으로 크게 네 가지를 준비해 놓았다.
첫째, 국어는 기본적으로 말과 글을 배우는 교과라고 할 수 있고 이런 말과 글은 의사소통의 기본요소이기 때문에 국어교육이 필요하다. 과거에 우리 인간이 천적이나 자연의 재해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집단으로 생활하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말과 글은 인류의 중요한 생존수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대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길거리에는 수많은 간판과 표지판들이 존재하고 컴퓨터가 있고 텔레비전이 있다. 말과 글을 모르면 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말과 글을 배우는 기초적이면서 필수적인 과정을 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둘째, 우리의 것을 배운다는 측면에서 국어교육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애국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국어를 공부하면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얼을 느낀다.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의 언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민족의식을 느끼고 그런 우리의 말과 글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우리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의 문화를 깨닫고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초등학생들에게 국어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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