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의십자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17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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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를 읽고쓴 독서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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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한이 그의 이복형제의 처인 헤로디아와 안디바가 결혼한 것을 비난하다가 감금된다는 것으로 시작되는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는 어찌 보면 주인공은 고난을 당하는데 하나님은 침묵을 하시는 엔도슈사쿠의 ‘침묵’을 떠올리게도 하였고, 또한 예수를 부정하는 김은국의 ‘순교자’가 생각나게도 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사반은 2000년전 대로마의 식민지였던 유대의 독립 운동가로서, ‘혈맹단‘ 이라는 비밀 행동 결사의 대표자이다. 그는 로마군을 물리치며 애급과 시리아를 누르고 이스라엘 왕국을 건설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사반과 단원들은 메시아의 날이 올 때 과감히 봉기할 것을 피로써 맹세하는데, 이 때 유대 땅에 예수라는 인물이 나타나서 많은 이적을 보여주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다. 사반은 예수가 유대의 메시아일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사반의 이상은 유대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 즉, 땅과 현실의 삶을 중요시하는 반면에, 예수의 이상은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 다시 말해, 예수의 이상은 하늘과 미래 죽음에 있는 것을 알고 사반은 번민과 고뇌에 빠져 예수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이처럼 예수는 기적을 행하고 하느님의 진리를 설교하여 참혹한 현실에서 탈피하려 하고, 또한 정신과 영혼의 구원을 통하여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려 한다. 하지만 이에 반해 사반은 예수의 명성을 이용하여 현실적인 투쟁을 벌여 나가려고 하는 이렇듯 상반된 두 인물이 등장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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