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최초 등록일
- 2008.12.1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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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과 문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독후감
목차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가 가십꺼리가 되고 그것이 능력으로 평가 받는 사회
“자신이 태어났을 때 딸 낳았다고 잔치한 집 있으면 손들어봐!”
본문내용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울했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 간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할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만들었다. 사실 처음에 시작 할 때는 온몸을 갈로 자해한 여자의 이야기 인가 하고 좀 잔인하고 거부감이 들어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혜완의 아이가 죽은 이유를 알게 되고 남편이 혜완은 자신의 부속품이라고 여기기 위해 혜완의 옷을찟고 혜완을 때렸을 때, 소설 내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불행하게 나오는 영선의 사생활의 과거를 다 알게 되었을 때, 가장 영악하고 속물적이라고 생각 했던 경혜에게 있는 상처를 보았을 때, 내 자신이 너무 얼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 였다.
사실 가장 아까운 것은 선우로부터 혜완의 남편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였다. 일주일에 세 번이나 아이를 보고 그의 새 부인은 그 삼일 간 대학원 강의를 들으러 간다는 이야기... 내가 혜완이 되어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를 하고 있을, 나에게는 용돈벌이나 겨우되는 직장에 나가는 것조차 반대 하였던 사람이, 이제는 자신의 아내를 위해 그런 일들을 하다니. 정말 분했다. 혜완이 그 남편을 놓친 것도 아깝고 분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혜완의 남편은 혜완에게 아이를 죽였다고 나무랄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이다. 아버지 날 나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아이를 낳는 것과 키우는 것이 부모의 공동 책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