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 최초 등록일
- 2008.12.1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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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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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맹자 때, 성품에 대한 견해가 세 가지 있었다. 첫째, 성품에는 선도 없고 불선도 없다는 학설(性無善無善說), 둘째, 성품은 선하게 될 수도 있고, 불선하게도 될 수 있다는 학설(性可以爲善, 可以爲不善說), 셋째, 성품은 선한 사람도 있고 불선한 사람도 있다는 학설(有性善, 有性不善說)이다.
고자는 사람의 성품이란 원래 선한 것도 아니고 불선한 것도 아니라는 학설을 주장했다. 고자는 인성(人性)은 단지 후천적인 도덕행위가 형성되는 소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고자에 의하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성(性)은 선한 것도 아니고 선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버들가지가 곧바로 술잔이 될 수 없어 그 사이에 가공과정이 필요하듯이, 사람의 본성으로부터 직접 선한 행위가 도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성(性)을 선한 행위와 매개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자가 버드나무가 그릇이 되고, 또 갇혀 있는 물이 물꼬를 트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으로 성을 비유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치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맹자는 모든 도덕의 근원을 성(性)이라고 생각하고, 인간의 본성은 타고날 때부터 착한 것이라고 하였다. 맹자는 고자의 설을 반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의 성이 선한 것은 마치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다. 사람 가운데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물 또한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물은 없다.’
물을 튀어 오르게 하거나 역류하게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물의 본성이 아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참다운 본성처럼 선한 것이 바로 사람의 참다운 본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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