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의 역사적 변천
- 최초 등록일
- 2008.12.1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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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맞춤법의 역사적 변천 과정입니다.
목차
1. 훈민정음의 맞춤법 규정
2. 각 시대의 맞춤법
3. 최초의 맞춤법통일안
4. 조선총독부 제정 맞춤법
5. 맞춤법 간소화 주장
6. 개정안의 변화
본문내용
한글은 우리가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는 일에서도 드러나듯이 어느 시기에 갑자기 만들어진 문자다. 대부분의 문자가 그런 것과는 달리 남의 문자를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변모시켜 만든 글자가 아니다. 그 때문에 이 새 문자를 공표할 때에는 맞춤법도 함께 정하여 발표하여야 했을 것이다. 실제로 「訓民正音」에는 맞춤법에 대한 기본적인 규정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규정은 ‘ㄱㅡㄹ’이나 ‘ㅊㅐㄱ’처럼 풀어쓰기를 하지 말고 모아쓰기를 하되 ‘ㅏ, ㅓ, ㅑ, ㅕ, ㅣ’ 등 초성, 즉 자음의 오른쪽에 쓰고 ‘ㅡ, ㅗ, ㅜ, ㅛ, ㅠ’ 등은 초성의 아래쪽에 써서 ‘글’과 ‘책’처럼 쓰라는 규정이었다. 이 규정은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잘 지켜지고 있기도 하거니와 최초의 한글 맞춤법 규정이며 또 가장 기본적인 규정이었다.
이른바 8종성법에 대한 규정, 즉 받침에 ㄱ,ㆁ,ㄷ,ㄴ,ㅁ,ㅅ,ㄹ,ㅂ 여덟 글자만 써도 좋다는 규정도 「訓民正音」에 명문화된 규정이었다. 이 규정도 상당히 후기까지 잘 지켜져서 받침에 ‘ㅈ,ㅊ,ㅋ,ㅌ,ㅍ,’ 등의 글자가 쓰이는 일은 19세기말까지 허용되지 않았다.
어느 한 시기에 새 문자를 공포하면서 맞춤법 규정까지 함께 공표한 예는 한글의 경우 말고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맞춤법은 그 출발부터 꽤 정제된 모습을 갖추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訓民正音」에서의 맞춤법 규정은 너무나 한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맞춤법에 대한 규정이 명문으로 나타난 일이 없었다. 그리하여 모아쓰기 체계를 채택할 경우 당연히 대두되는 이른바 연철과 분철의 문제, 다시 말하면 ‘모믈’로 표기할 것인가 ‘몸을’로 표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어느 곳에서도 규정해 놓지 않았다. 그 결과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문헌에서부터 두 가지 표기방식이 혼용되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月印千江之曲」은 기본적으로 ‘몸을’과 같은 방식을 채택하였고, 나머지 문헌들은 ‘모믈’과 같은 방식을 채택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