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꿈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2.07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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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한 여름밤의 꿈을 보고 르 본 뒤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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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여름 밤의 꿈은 내가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희곡 중에 하나이다. 영화로 보니 또 감회가 새로웠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이성을 중시하는 Ethos적 인물로는 티시어스와 이지어스를 들 수 있다. 이들은 허미어와 라이샌더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자신들이 믿고 있는 디미트리어스에게 시집을 보낼 것을 강요한다. 이것은 감정을 중시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성적인 판단에 더 치우친 것으로 이성적인 것을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감성을 중시하는 Pathos적 인물로는 이 희극의 주인공들인
라이샌더, 헬레나, 허미어, 디미트리어스이다. 이들은 엇갈리긴 했지만 다른 무엇보다 서로에 대해 사랑하는 감정을 가장 중요시하였다. 특히 헬레나가 디미트리어스를 쫒아 다니는 모습은 그 때 보통 여성의 체면 차리는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 깊었다. 이렇게 개인의 감정을 가장 중요시하는 네 인물은 pathos적 인물로 분류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성을 중요시하는 mythos적 인물로는 요정들을 들 수 있다. 여왕요정을 깍듯이 모시는 요정들은 신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고 또 오베론의 말을 받들어 사랑의 꽃을 구해오고 꽃 즙을 뿌리며 임무를 수행하는 퍽도 영성에 가까운 인물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인물들이 나오는 공간은 어떤 상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먼저 크게 현실세계인 ‘궁정’과 꿈의 세계인 ‘숲’으로 나눌 수 있다. 현실세계인 ‘궁정’에서는 엄숙한 질서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들은 자신의 부모가 원하는 결혼을 따라야 하고 자신의 딸에게 자신이 원치 않는 결혼을 하려면 사형을 당하거나 수도원에나 가라는 말을 할 정도 권위적이고 딱딱한 공간이다. 허미아와 라이샌더의 순수한 사랑도 이루어질 수 없는 곳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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