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패션 그리고 개성의 획일화
- 최초 등록일
- 2008.12.01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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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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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장 서론
제 2장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1) 길거리조사
2) 심층인터뷰
3) 문헌연구
제 3장 연구결과 및 해석
제 4장 원인분석과 문제점 제기 및 이론적 논의
1) 사회적 차원의 접근
2) 경제적 차원의 접근
3) 문화적 차원의 접근
제 5장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후기 포스트모던 사회로 접어들고 문화의 다양성이 증대되면서 생활양식의 다양화와 개인화가 급격하게 진전되었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추세는 의복소비가 더 이상 계층을 구별 짓는 상징으로 작용하지 않게 하였다. 패션은 사용가치보다는 미적가치에 좀 더 비중을 두게 되었고, 사람들은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짙어졌다.
그러나 길거리에 나가보면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과 특정 상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나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다던 10대들과 20대의 일명 ‘송혜교 스타일’ ‘이혜영 가방’ 등 누구누구 스타일이나 아무개형 제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이들이 튀는 것, 독특한 것, 개성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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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유행의 전파 속도가 느리고 빠른 것은 각 민족의 의식구조, 즉 문화적인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동조성이 유난히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가 그러하다. 한국 문화의 특성은 집단주의이다. 다른 사람과 내가 동일하다는 것은 우리 문화에서는 참으로 중요해서, 내가 뒤처지고 있다 혹은 대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면 매우 불안해진다. 다시 말해서 내가 소속된 집단에서 인정받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안도감의 원천인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한 접시에 있는 음식을 다 같이 먹다가 맨 마지막에 하나가 남으면 아무도 그것을 선뜻 먼저 먹지 못한다. 좀 조심스러운 자리라면 대개는 그 한 점은 끝까지 남겨지기 마련이다. 즉, 집단주의 문화권의 개인들은 미팅이나 회의에서 자신의 개인적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는 집단의 의견에 따르고, 자신의 행동을 돌출시키기 보다는 집단 속에 묻혀 버림으로써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사회적 자아가 매우 발달된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유행`이라는 사회문화적 현상이 발달하고 주기가 더 짧은 것은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빨리 끓고 빨리 끓어 버리는 `냄비 시장`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한 이유에 해당된다. 정점에 이른 이러한 트렌드가 쇠퇴기를 거치기도 전에 이미 다른 상품이 들어와 유행의 주기가 `상승 및 하강 곡선`이 아닌 오로지 `상승 곡선` 만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박명희 외, 『생각하는 소비문화』, 교문사 2006
Georg Simmel,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새물결 2005
다이아나 크레인,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 한길사 2004
김덕영, "유행, 개인 그리고 사회", 현상과 인식 1999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