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통사 1권요약
- 최초 등록일
- 2008.11.30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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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1권요약
목차
3. 고대문학
4.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 문학
5. 중세 전기문학 ( 제 1기 삼국․남북국 시대)
6. 중세 전기문학 ( 제 2기 고려전기 )
본문내용
3. 고대문학
고대는 자기중심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시기였다. 따라서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문학이 발달했고, 그것이 신화이다. 신화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성성을 지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다. 고대는 자민족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신화, 특히 건국신화가 발달했다. 건국신화는 건국서사시로도 불리는데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험난한 투쟁과 고난의 극복으로 그려냈다. 이것은 각자의 것이 최고라고 여기는 집단들끼리 부딪치게 될 경우 힘으로서 그 우위를 가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의 나라 중에 최초로 세워진 나라는 고조선이다. 고조선 건국신화는 삼국유사에 전하는데, 환인․환웅․단군의 삼대기이다. 단군이 주인공이지만 환웅이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환웅은 무당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즉 환웅은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주술적인 힘을 행사하면서 곰 부족과 결탁해서 새로운 국가를 열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단군 신화와 비슷한 내용의 건국신화인 언왕의 탄생설화와 중국 산동 동남부에서 발견된 천상인의 하강을 그린 벽화로 미루어 보아 양쪽이 같은 계통임을 짐작할 수 있다.
고조선 다음으로 나타난 나라는 부여이다. 부여는 전국을 다스리는 임금이 있었고 국가 조직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부여의 건국신화는 건국 시조가 하늘의 혈통을 받은 것이 공통된 내용이고 단군신화와 같다. 대신, 햇빛이 내려와 임신을 해서 알을 낳았다는 방식으로 하늘과 연결시킨 전승이 계보를 제대로 갖추기 전에 있었던 원래의 형태가 아닌가 짐작한다. 또 시조에게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는 것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온 초창기의 사정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알로 태어나 버렸더니 짐승들이 보호하고 천대를 받다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고 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영웅의 일생을 반영한다. 이러한 것은 부여, 고구려, 백제에 공통으로 나타난다. 세 나라가 건국신화의 계통이 같기 때문이다. 단, 백제에서는 무왕이 지렁이가 아버지라고 하는 야래자 설화의 유형이 보이는데, 이것은 또 다른 유형의 건국신화이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