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와 메디치 가문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후원의 관계

소개글

한양대학교 공통 기초필수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수업 시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갈릴레오와 후원
2. 메디치 가(Medici family)
3. 21세기의 후원 : 록펠러 재단과 메세나
1) 록펠러 재단
2) 메세나
4. 후원에 따른 문제점
5. 결론

본문내용

1. 갈릴레오와 후원
갈릴레오(Galileo Galilei, 1564~1642)는 근대 역학의 형성에 커다란 역할을 한 위대한 과학자다. 오늘날 갈릴레오 하면 낙하의 법칙이나 관성의 법칙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런 역학 분야에서의 공헌이 당시에 갈릴레오를 사회적으로 성공하게 만든 것은 아니었다. 갈릴레오의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그가 발견한 목성의 위성, 즉 ‘메디치의 별’이었다.
갈릴레오가 살던 시기에 수학, 천문학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철학이나 신학에 종사하는 사람에 비해 무척 낮은 대우를 받아 대학 수학 교수들이 받던 봉급은 철학자의 6분의 1에서 8분의 1에 불과했다. 부양가족이 많았던 갈릴레오는 대학 교수의 봉급만으로는 살기 어려워 다양한 부수입원을 찾았다. 1597년 그가 기하와 군사적 목적의 컴퍼스라는 최초의 상업적인 과학 도구를 개발한 것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갈릴레오는 자신의 과학 활동을 보장해줄 후견자를 찾는 데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1606년 갈릴레오는 자신이 개발한 컴퍼스의 설명서인 소책자를 장래 토스카나의 대공이 될 메디치 가(家)의 돈 코시모에게 헌정했다. 심지어 갈릴레오는 페르디난도 대공의 별점을 봐주기까지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파도바대에서 어려운 교수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낙하법칙이나, 관성법칙 등은 경제적으로 어떠한 해답도 제공해 주지 못했다.
갈릴레오의 성공시대는 하늘로부터 찾아왔다. 1609년 갈릴레오는 자신이 발명한 망원경을 이용해서 목성 주위를 도는 4개의 위성을 발견했다. 이 때 갈릴레오는 메디치 가로부터 후원을 얻어낼 목적으로 목성의 4개의 행성을 ‘메디치의 별(Medician Stars)’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천문학적 업적을 메디치 가의 신화와 연결시키는 재치를 발휘했다.
갈릴레오의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져 1610년 갈릴레오는 ‘토스카나 대공의 수석 수학자 겸 자연 철학자’가 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액수인 1000 스쿠디(Scudi)의 연봉을 보장받게 된다.

참고 자료

http://blog.naver.com/pilest.do?Redirect=Log&logNo=100011853303 록펠러 재단을 통해 본 미국의 과학기술 후원
네이버 백과사전 - ‘메디치 가’, ‘갈릴레이’, ‘록펠러 가’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 한양대학교 과학철학교육위원회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