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동의 장례문화
- 최초 등록일
- 2008.11.27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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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과 중동사회의 장례문화를 비교했습니다.
목차
[ 서 론 ]
[ 본 론 ]
1. 죽음의 의미
2. 장례형태
3. 한국의 장례문화
4. 중동의 장례문화
[ 결 론 ]
본문내용
[ 서 론 ]
죽음은 인간이 무언가를 자각하기 시작하였을 때부터인 아주 오랜 과거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한 죽음을 눈앞에 두고 본능적으로 절대적인 것에 경의심이 나타나기 마련이었다. 이에 따라 살아있을 때 그 사람과의 애정, 죽고 난 후 시신에 대한 공포, 그리고 존경 또는 숭배하는 마음,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보존하거나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장례문화가 생긴 것 같다. 장례문화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하나의 고리 같은 역할을 한다. 사람이 죽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렇듯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사람이 태어날 때 축복을 해주는 것처럼 죽음을 맞이할 때도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것처럼 아름답게 보내줄 필요가 있다.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고 있을 때였다. 집에 계시던 엄마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큰아버지의 죽음 소식이었다. 물론 큰아버지가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도 알고 있었고 암이란 것은 언젠가는 죽음으로 이어질 무서운 병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엔 그저 멍한 기분만 들었다. 중학교를 다닐 때 까지 주위의 누군가가 죽음으로 내 곁을 떠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끊고 집으로 들어오자 엄마는 이미 나갈 준비를 다 하고 계신 상태였다. 나도 대충 옷만 갈아입고 큰아버지가 계셨던 경상남도 창원의 한 병원으로 갔다. 원래 큰아버지가 살고 계시던 곳은 경기도 수원이었으나 큰아버지의 고향은 창원이었고, 병이 깊어질 때쯤 큰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향인 창원의 병원으로 옮겼다. 어릴 때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몸이 많이 아프시면서 왜 그 먼 곳까지 내려오신 걸까? 창원에 있는 그 병원이 병을 낫게 해준다는 보장도 없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호사수구(狐死首丘) 라는 말이 있다. 물론 동물 중에 가장 영리하다고 생각되는 여우를 비유해서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인간 또한 죽음이 닥쳤을 때는 고향을 그리워하기 마련일 것이다. 아무튼 처음으로 친척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나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의 그 기분은 뭐라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미묘한 기분이었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봐오던 장면을 직접 눈앞에서 본 느낌, 게다가 연예인들이 아닌 우리 가족과 친척들의 모습은 정말 묘한 기분으로 다가왔다.
참고 자료
세계의 장례문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세계의 축제 문화 기행. 평단 문화사
상례와 제례. 전통예절연구회
한국전통사회의 관혼상제
장례 관리사, 장례 지도사 관련 자료
문화 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