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과 민중역량

소개글

국문학사 수업- 구비문학 관련한 레포트.

목차

1. 머리말

2. 민요와 민중역량
2.1 난리를 구가하는 노래
2.2 近代民謠 아리랑

3. 설화와 민중역량
3.1 진인출현에 대한 열망
3.2 민족적 영웅상과 이념의 창출

4. 가사와 민중역량
4.1 항쟁의 과정과 민란가사
4.2 동학가사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구비문학은 언제나 민중 속에 존재했는데, 그것이 특히 민중적 역량을 두드러지게 반영했던 시기는 조선후기 19세기였다. 따라서 본조는 ‘구비문학과 민중역량’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특히 우리 민족문학사의 19세기에 그 초점을 맞추었다.
19세기 전후의 우리민족의 시대상황을 대략 이러했다. 조선왕조 봉건사회는 18세기 이래 격심한 변화와 질서의 동요를 나타낸다. 경영형부농 내지 광작농민이 대두하였고, 벌열층이 권력을 독점함에 따라 공적 수취보다 사적 수취가 한계를 넘어서 확대되어왔다. 그 결과 토지 소유의 겸병과 토지 경영의 겸병이 심화되어 농민층 내부는 자체의 계층분화가 격렬하게 전개되었으며, 지배계급의 착취에 따른 농민의 절대적 부담이 전례없이 가중되었다. 이러한 형편에서 대부분의 농민은 토지 소유와 토지 경작에서 축출되었으며 동시에 토지로부터 유리, 이탈되었다. 이런 민중의 불만은 ‘반란’의 형태로 표출되었다. 1812년 이른바 홍경래란으로부터 시작한 19세기 반봉건항쟁은 1862년 임술민란을 거쳐 1894년 갑오농민전쟁에 이르러 그 절정에 이르렀다. 이런 의미에서 크게 보아 19세기 백년간을 반봉건항쟁기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항쟁의 주체인 봉건적 제모순의 직접적 담지자들은 기존의 지배질서나 지배이데올로기를 부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독자적인 사유체계의 모색과 형성이 요구되었다. 이런 시대상황에서의 문학은 반봉건항쟁을 반영하거나 그것에 일정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했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것이 설혹 세련된 논리적 완결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환상적이고 신비화된 형태로 전개되었을지라도, 그것은 투쟁주체들의 일상적 감성과 염원에 적합한 논리구조 혹은 표현형태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강한 생명력과 전파력을 가지고 반봉건항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떠맡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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