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의 비교분석에 관한 글입니다.
구매 후 후회는 없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비교해 볼 논문은 조석곤님의「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 - 식민지시대의 재인식」과 정태헌님의「수탈론의 속류화 속에 사라진 식민지」이다. 먼저 두 생각 자체가 잘못된 대립구도임을 논문상의 내용을 통해 살펴보고, 토지조사사업과 그의 목적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먼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자체가 잘못된 대립구도이며 흑백논리임을 알 수 있는 글을 발췌해 보았다.
“최근 국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식민지시대를 재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이와 관련된다. 해외에서는 ‘한국자본주의의 식민지적 기원’이나 ‘식민지 관계의 중첩적․복합적 성격’에 주목한 연구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연구의 대상도 사회사․문화사 등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중이다.(신기욱 1997)...(중략)...근대는 자본주의가 형성․발전하는 시기이고, ‘근대성’역시 자본주의의 특성에 규정된다. 자본주의가 착취와 억압을 내포하는 생산체제인 한, ‘근대성’역시 착취와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19세기 후반의 식민지란 자본주의에 내재되어 있는 착취와 억압구조가 국경을 넘어서 지역적으로 확대된 것이고, 그 본질이 ‘수탈’(자본주의적인 잉여수취라는 의미에서)적인 것임은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식민지 시대를 ‘수탈론’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은 일정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기존의 ‘수탈론’은 일제의 수탈을 자본주의적인 수탈이 아니라, 지리상의 발견 시기에나 있음직한 ‘원시적 약탈’로 규정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략)....특히 1960년대 이후의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이 수출지향적 공업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대외적 조건에 힘입은 바 크지만, 모든 나라가 공업화에 성공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그것을 가능케 한 내적 조건이 있었음도 분명하다.”
조석곤님은 「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 - 식민지시대의 재인식」 논문을 통해 일제의 식민지 시대에 대한 관점을, ‘원시적 약탈 ․ 수탈’로 보고 있는 현재의 통념을, 피해만 끼치고 부정적인 면만이 아닌 근대화를 가져다준 긍정적인 면을 고려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고자 한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조석곤, 「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 - 식민지 시대의 재인식」, 『창작과 비 평』 제 96호, 1997.
정태헌, 「수탈론의 속류화 속에 사라진 식민지」, 『창작과 비평』, 제 97호, 1997.
정태헌, 「한국의 식민지적 근대화 모순과 그 실체」, 역사문제연구소편,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비판』, 역사비평사, 1996.
신용하, 「식민지근대화론 재정립 시도에 대한 비판」, 『창작과 비평』, 제 98호, 1997.
안병직,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작과 비평』, 제 98호, 1997.
이윤미, 「식민지근대화론 논의의 성격과 그에 대한 교육적 이해 및 비판」, 『한국 교육사학』, 제 25권, 2003.
정규영, 「식민지교육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한국교육사학회 학술대회, Vol.- No.7, 2004.
한상인,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의 제 문제와 전망」, 경일대학교 論文集,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