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제국주의와 중국

소개글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중국은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모든 제국주의를 지향 하는 모든 유럽 국가의 표적이었다. 또한 중국 대륙은 종교적으로도 개종이 필요한 ‘이교도’의 국가였다. 우수한 문명과 뛰어난 과학기술은 이제 옛말이었고 서서히 쇠퇴하는 중국의 모습을 유럽세계에서는 이미 18세기부터 예견했다. 그러한 중국 대륙에 가장 먼저 제국주의의 손길을 뻗친 국가는 영국이었다. 여기에서는 19세기 말 영국과 중국 간의 교역 관계에 대해서 조명해 보고 중국이 맥없이 서양 열강들에게 무너진 이유도 언급 할 것이다. 또한 중국이 과연 19세기 유럽에서 유행처럼 번진 제국주의-식민주의, 팽창주의-의 희생양인지 만약 그렇다면 왜 중국은 제국주의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는지에 대해서도 고찰해 볼 것이다.

목차

1. 근대 제국주의의 발흥
2. 19세기 말 영국과 중국의 관계 -아편전쟁을 중심으로-
3. 중국은 서양 제국주의의 희생양인가?
4. 중국 쇠락의 길
5. 근대 제국주의와 중국

본문내용

결국 뿌리 깊게 전해 내려온 중국의 중화사상과 화이사상은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리는데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중국을 바라보는 헤겔의 지적은 정확했다.
《비록 중국에는 역사가가 많이 있었지만 그들은 중국을 그들 자신의 선입관에 입각하여 연구했고, 중국이 자신의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요소인 세계사 바깥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의 역사는 타자에 의해 그들의 존재가 추구되고 그들의 성격이 탐구될 때만 존재할 수 있다.》
18세기 중국은 오만과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록 그들은 조선이나 인도처럼 특정국가에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천년 넘게 장악하고 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헤게모니는 서양 열강들에 의해서 붕괴되었고 중국은 반식민지 상태로 전락했다. 더욱이 그들이 한 때 인간 취급조차 하지 않았던 일본에게까지 그들은 수모를 당했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 중국은 지구촌에서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곳 중 최빈국 신세로 전락했다.

5. 근대 제국주의와 중국

앞에서 19세기 중국의 몰락은 서양 열강들의 정치적 경제적 침탈과 중국 내의 분열 문제- 청나라의 쇠퇴-와 전통적인 유교사상과 중화사상, 그 외 중국인들의 변화하는 세계정세흐름에 대한 무지와 협소한 세계관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그 외 다른 원인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어마어마한 대륙과 3억 명이 넘는 인구, 천년 넘게 이어져온 세계의 헤게모니 장악 등이 서구 열강들에게는 신비롭게만 보였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에릭 홉스봄 Eric Hobsbawm, 김동택 옮김 『제국의 시대』, 한길사, 1998.
- 조너선D. 스펜서, 김희교 옮김, 『현대 중국을 찾아서1』, 이산, 1998.
- 페르리샤 버클리 에브리, 이동진, 윤미경 옮김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공사, 2001.
- 신승하, 『중국사(하)』,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2005.
- 신채식, 『동양사개론』, 삼영사, 2006.
- R.R. 파머, J.콜튼, 강준장 외 옮김, 『서양근대사3』, 삼지원,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