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일생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1.12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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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처님의 일생`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석가모니 부처님은 지금부터 2천 6백여 년 전 인도의 북쪽 갠지스강 상류에 자리 잡은 소국 카필라 성에서 탄생하셨다. 정반왕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왕자로 태어난 싣달타 태자는 왕자로서 갖추어야 할 학문과 무예를 익히며 인도의 기존 사회에서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어 가는 촉망받는 소년으로 슬픔과 괴로움을 모르고 자랐다. 싣달타는 주변의 환경이 모두 자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행복했다. 어머니를 여의기는 했지만, 이모의 헌신적 보살핌과 궁녀의 시중, 깨끗하고 귀여운 말과 개, 아름다운 새의 지저귐 등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기쁨이었다. 이런 싣달타에게 삶에 대한 충격이 가해진 한 일화가 있다.
어느 따뜻한 봄날, 아버지 정반왕을 따라 농경제에 참석을 하여 밭갈이하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며 전원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끼며 그도 농사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태자는 밭갈이하는 농부에게 가까이 갔는데 곁에서 본 농부의 모습은 땀으로 얼룩지고 힘에 겨워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싣달타는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아름답던 전원 풍경이, 현장에서 일하는 농부에게는 괴로움이란 것을, 그리고 산다는 것은 항상 즐겁고 편안한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고통스런 괴로움의 연속인 사람도 있다는 것을, 무엇이 농부를 그토록 괴롭게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더구나 그런 농부의 채찍에 혹사당하며 쟁기를 끌고 있는 소의 큰 눈망울을 보고 소년 싣달타는 눈물을 흘렸다. 쟁기 끝에 파헤쳐진 흙 속의 작은 굼벵이를 보고 ‘저런 보잘 것 없는 보기 흉한 미물도 있는가?’하고 생각하는데 난데없이 날아온 새의 부리에 쪼아 먹히는 모습을 보고,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 싣달타에게 무어라고 형용할 수 없는 충격과 아픔과 답답함이 몰려왔다.
참고 자료
부처님의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