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댓글문화의 문제점과 대안으로서의 인터넷 실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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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로 살펴본 댓글문화와 인터넷 실명제에 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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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을 꼽으라면 국내 최고의 톱스타인 최진실씨의 자살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왜 자살을 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녀가 자살을 한 직접적인 이유는 한 달 전에 자살한 안재환씨와 관련된 사채설 때문이었다. 한 증권사 여직원으로부터 나온 사채설은 일파만파로 퍼져 인터넷상에서 최진실씨에 관한 악성댓글들이 쏟아졌고 그녀는 그 사실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인터넷상의 댓글문화는 다시 한 번 더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었고 한나라당은 악플러들을 처벌하는 최진실법을 입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 못지 않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최진실씨의 경우처럼 일명 찌라시라고 불리 우는 증권가에서 시작된 루머같이 과거에도 악성 루머는 존재해 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들어서 그 루머에 대한 파급력은 커져만 가고 과거와는 다르게 루머로 괴로워 하다가 자살까지 이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인터넷이라는 빠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매체와의 결합으로 인해 과거보다 더욱 강력한 파장을 낳게 된 것에 그 이유를 들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는 과거의 공인에게만 이루어졌던 대중으로의 노출과 관심을 평범한 일반인에게까지 확장 시켰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일반인도 자신이 행한 사건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과거라면 그저 그 자리에 있었던 몇 사람에게서만 받았을 도덕적 비난을 이제는 전국적인 규모의 비난과 원색적인 인격모독을 당할 수 있게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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