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황진이와 홍석중의 황진이 비교 분석

소개글

북한작가 홍석중의 황진이와, 남한작가 이태준의 황진이를 읽고 비교 문석하였습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각기 다르게 표현하여 새로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홍석중의 황진이는 그 매력이 대단합니다. 아울러 북한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각각의 문학사적의의, 비교문학적으로 6가지 관점에서 서술해 놓았습니다.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이태준의 황진이
(1) 내용 및 특징
(2) 문학사적의의와 평가
2. 홍석중의 황진이
(1) 내용 및 특징
(2) 문학사적의의와 평가
3. 이태준의 황진이와 홍석중의 황진이 비교분석
(1) 서사구조
(2) 여성의식
(3) 애정관
(4) 야담 수용 여부
(5) 작가 의식의 포인트
(6) 문체
4. 황진이와 춘향전의 영향관계에 대한 고찰
(1) 현대적 혹은 장르적 변용을 중심으로
(2) 평등과 사랑 혹은 평등과 자유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먼저, 이번 기회로 북한소설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필자에게 신기하고 반가운 일인지를 밝혀두고 싶다. 더불어 북한문학에 관한 우리 문학계의 몇몇 무리들의 뜨거운 열정 앞에 부끄러워졌으며, 필자의 문학 편식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소설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실존인물과 그녀에 관한 일화를 기본 축으로 구성한 역사소설이다. 일제강점기에 탄생한 이태준의 「황진이」와, 남북한 문화교류가 활발한 시기에 탄생한 북한작가 홍석중의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인물의 기본 뼈대는 같지만 그 위에 붙인 살과 입힌 옷은 완전히 달라, 작품을 읽는 내내 다른 느낌을 준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전자는 백설기 같이 평범하고 편안한 떡이라 할 수 있고, 후자는 쫄깃쫄깃하여 씹을수록 맛이 더한 찰떡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인물을 모델로 한 역사소설이라는 점은 자칫 잘못하면 작품에 나타난 일화나 묘사된 인물의 삶이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것과 똑같을 것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각기 다른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의 차이, 시대와 사회의 현실인식의 차이, 더 나아가 작가의 세계관과 인생관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는 것이다.
이태준의 「황진이」와 홍석중의 「황진이」의 내용상의 차이와 특징을 살펴보고, 문학사적인 의의와 평가를 통해서 두 작품의 서사구조, 여성의식, 애정관 및 야담수용 여부, 작가의식의 포인트, 문체 등의 세부적인 부분으로 비교하여 분석해보고자 한다. 그와 더불어, 「춘향전」과의 영향관계를 현대적 변용과, 평등과 사랑 혹은 자유라는 소제 아래 비교문학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이태준의 「황진이」
(1) 내용 및 특징
이태준의 장편소설 「황진이」는 1936년 6월 2일부터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되다가 그해 9월 4일 연재중단된 후, 1938년 2월 동광당서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해방 후인 1946년 8월 같은 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참고 자료

이태준, 『황진이』, 깊은샘, 1999.
홍석중, 『황진이1,2』, 대훈닷컴,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