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구더기
- 최초 등록일
- 2008.11.05
- 최종 저작일
- 2007.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치즈와 구더기를 보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진즈부르그는 범주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의 이름을 가진 구체적인 개인에 대해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그가 살아가는 사회가 어떤 사회이며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살핀다. 이러한 시각과 방법론이 응축된 책이 바로 미시사의 교과서로 꼽히는 『치즈와 구더기』이다. 역사학과 인류학의 긴밀성을 지적하며‘미시사’라는 새로운 경향의 비역사 기술적인 근원들에 관한 고찰을 시도한 것이다. 이 책은 이단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선고받은 16세기 프리울리에 살았던 한 방앗간 주인의 관념과 태도를 재구성하였으며, 그 내용은 한 특수한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그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는 침묵함으로 과거의 증언을 듣기 위해서 우리는 질문을 해야만 하는데 사실 그것은 이러한 질문은 현재와 관련된 우리의 질문일 뿐이다. 이 말은 20세기를 사는 한 역사가의 우주관과 16세기 한 방앗간 주인의 우주관이 필연적으로 교차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역사 연구의 과제들 중에는 이전 역사가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른 왜곡(시대착오, 사료 분석에 있어서의 실수 등)을 확인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책의 방앗간 주인 메노키오를 화형주로 보낸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료에 근거해서 그를 둘러싼 지적․도덕적․환상적 세계를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가설, 의문, 그리고 불확실한 점들 모두가 이야기의 일부가 되었다. 즉 진실의 추구 자체가 획득된 진실을 표현하는 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진즈부르그는 메노키오의 언어들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방앗간 주인이 샀거나 또는 빌렸던 매우 이질적인 책과 텍스트들에 대해 그가 "일방적이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진즈부르그는 이러한 해석 틀을 매우 설득력 있게 묘사하였고, 딱히 메노키오 자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