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구해줘

소개글

85주 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구해줘(Sauve-moi)를 읽고 그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100% 개인적인 감상과 느낌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채우기 위한 줄거리는 담지 않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신문에서 쉽게 그 광고를 볼 수 있고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소설 ‘구해줘’는 제목부터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구해달라는 것일까?’ ‘어떤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을 그리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집어 들게 만들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이러한 독자들의 호기심 또한 큰 작용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철학적이고 심오한 인생과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는 않았다. 나는 잠시 실망감을 느꼈지만 곧 심오한 깨달음과 교훈을 담은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릴과 박진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고 재미있는 영화를 한 편 보고 난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였다.
이 책은 빠른 전개와 섬세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로 그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샘을 만난 후의 줄리에트의 감정변화에 대한 묘사는 매우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당당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나, 그레이스와 함께 있는 샘의 모습에서 질투를 느끼는 모습은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만큼 사실적이고 예리했다. 이 소설의 기본 이야기가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읽고 있으면 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또한 단순하지만 사실적인 심리와 행동묘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이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다 이야기의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토리의

참고 자료

기욤 뮈소 장편소설 /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