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와 <황조가>를 중심으로

소개글

짧은 노래의 집단성에서 개인성으로의 전환 연구
- <구지가>와 <황조가>를 중심으로

목차

1. 머리말
2. 원시문학
2. 1. 구석기시대의 문화와 언어예술
2. 2. 신석기시대로의 전환
3. 고대문학
3. 1. 건국신화 ․ 국중대회 ․ 건국서사시
3. 2. 고조선의 경우
3. 3. 부여 ․ 고구려계의 계승
3. 4. 삼한 ․ 신라 ․ 거란 ․ 탐락 쪽의 사정
4.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의 시대적 상황
4. 1. 시대 설정의 근거
4. 2. 한문수용 설
4. 3. 전설 ․ 민담시대로의 전환
5. 집단성의 노래 <구지가>
5. 1.

본문내용

1. 머리말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의 작품은 본격적인 시가라고 일컬을 수 있는 향가 이전의 시가로서 지금 남아있는 것은 겨우 한문표기로 된 세 편 「龜旨歌」,「公無渡河歌」,「黃鳥歌」이다.
에 지나지 않는다. 장덕순, 『한국문학사』, 동화문화사, 1987.
그 중 본 연구에서는 가락국 건국신화인 <구지가>와 고구려 2대왕인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에 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구지가>는 건국신화로 구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왕을 맞이하기 위해 부른 주술성이 강한 집단 노동요 이다. 반면 <황조가>는 임과 이별한 외로운 개인의 심성을 소박하게 노래한 작품이다. 본 연구자는 이에 초점을 두어 건국신화인 <구지가>를 서사시로 보고, 개인의 감정을 노래한 <황조가>를 서정시로 보아, 고대의 이념에서 중세의 이념으로 전환하는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해기 문학의 특성을 두 작품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원시문학

2. 1. 구석기시대의 언어예술

문학은 인류가 말로써 의사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할 때부터 생겨났고, 그 시기는 구석기시대까지 소급할 수 있다. 구석기시대의 문학의 자료는 현재 남아있지 않지만, 유물이나, 역사 ․ 고고학, 종교 ․ 민속학 등의 연구결과를 이용하여 추정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주된 생존 방식은 수렵채취이었고 일원론적 세계관을 지녔으며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을 행하는 과정에서 원시종합예술이 형성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이 시대의 암각화를 통해 춤이나 노래를 유추할 수 있다.

2. 2. 신석기시대로의 전환

구석기시대에서 신선기시대로 넘어오자 문화형태도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수렵채취의 생활방식이 농경목축으로 바뀌었고, 이원론적 세계관을 지님에 따라 단순한 주술이 신을 위한 제의 형태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는 문학에도 반영된다. 농사를 지음으로 해서 풍요를 기원하고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노동요가 형성 되었으며, 생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등의 추상적 사고를 하게 된다. 즉 태양이 지닌 의미, 바람이 지닌 의미, 물이 지닌 의미 등의 사고방식은 신화의 기본에 해당된다. 토템과 같은 수호신의 유래에 대한 풀이는 건국신화의 모태가 되었을 것이고, 주술에서 불리던 <원시가>는 신에 대한 찬미, 기원적 성격을 지닌 <기원적 찬가>로 변화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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