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해체와 인터넷 혁명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10.1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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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업해체와 인터넷 혁명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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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터넷 열풍과 그로 인한 산업과 기업의 변화모습을 다룬 책은 많지만 대부분 변화방향과 성공사례를 제시할 뿐이다. 그러나 ‘기업해체와 인터넷 혁명’은 인터넷에 의한 산업 및 기업혁신의 근간이 되는 정보의 특성과 활용전략에 대한 저자들의 분석력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또한 경영자가 막연하고 추상적인 정보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현상분석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따라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보다는, 또는 먼 미래의 추상적인 비전보다는 구체적인 진단과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요즈음의 급변하는 기업환경은 종잡을 수 없이 변화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기업을 곤란하게 만든다. 특히 체계화된 조직 아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기업의 경우, 불확실성의 실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에 대비하지 못한 채 그저 발등에 떨어진 현실적인 문제에만 매달리고 만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사업의 환경이 이질적인 만큼 단순하고 보편적인 처방을 내리기는 곤란하다. 이에 따라 본 책은 주로 기존의 산업 구조에서 어떤 것들이 안정적이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성을 띠게 될 것인지,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서 비롯되는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중점을 두고, 경쟁 우위의 확보와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책의 첫 시작은 ‘브리태니커’ 실패를 예로 들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논리가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브리태니커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지속적인 성장, 적지 않은 마진, 그리고 200년에 달하는 정통을 바탕으로 백과사전계의 막강한 브랜드를 형성했으나 CD롬이라는 20세기 말 정보 혁명의 산물에 의해 완전 정복당하고 말았다. 즉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 사업 방식과 경쟁 우위가 어떻게 재정의 되는지, 그리고 가장 안정적인 산업이,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이 가장 막강한 브랜드가 어떻게 새로운 정보 기술 앞에 무릎을 꿇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인 것이다.
참고 자료
기업 해체와 인터넷 혁명 Blown to bits : how the new economics of information transforms strategy
필립 에번스| 보스톤 컨설팅 그룹 역| 세종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