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과 이방인의 주인공 비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10.13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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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세미나-변신과 이방인의 주인공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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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변신』의 그레고어와 『이방인』의 뫼르소는 각자 색다른 아침을 맞이한다. 그레고어는 자신이 갑충이 되어 버린 아침을 맞이하고, 뫼르소는 어머니의 부의를 알리는 전보를 받으며 아침을 맞이한다. 누구의 아침이 더욱 끔찍했는지는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끔찍하다는 것은 나의 생각일 뿐, 정작 본인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레고어는 빨리 준비해야 하는 자신의 출근을 준비하고, 뫼르소 역시 어머니의 장례식을 다녀오고 이틀 후의 출근에 대해 걱정한다. 이 둘은 현재 자신의 상황과 삶에 있어서 무덤덤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의 무덤덤한 태도에는 차이가 있다.
뫼르소는 보통의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눈물 한 방울 조차 보이지 않으며, 자신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조차도 하지 않는다. 자신 역시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레고어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집안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그레고어는 자신이 갑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벌래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되었음을 더욱 걱정한다. 그가 회사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회사에서 내쫓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뫼르소는 일반적인 것들에 대한 부조리 때문에, 그레고어는 자신의 부담감을 표현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답답함 때문에 삶에 무미건조한 태도를 보인다.
그레고어가 집안에서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되자 그에게 모든 경제적인 생활을 의지하여 살아가던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그들은 그레고어가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때부터 그레고어는 집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된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가족들은 그들의 이해타산에 따라 이제는 쓸모없어진 그레고어를 버리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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