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피부를 숨쉬게하는 목욕법- 주제는 피부와 생활건강
- 최초 등록일
- 2008.10.1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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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말 건조해서 그런 건가?’하는 생각 안에 빠져 살았을 뿐 나는 언제나 가려움증에서, 피부 건조증에서, 우유를 못 먹는 증세에서, 불면증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구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장난끼어린 마음으로 한 우유 목욕이 이 모든 것의 해답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울을 보며 늘 거칠하던 양 팔을 만져보니 몰라보게 부드러워졌다. 어제 욕조 안에서 그렇게 기분이 좋아졌던 것이 다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그날부터 나는 엄마와 언니에게 비밀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우유목욕이었다. 헌데 내가 우유 목욕을 시작한지 나흘쯤 되었을까. 막 목욕을 시작하려는 나에게 노크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언니였다.
“야 이것도 욕조에 같이 섞어.”
언니가 나를 향해 작은 유리병을 건네고 있었다. 코르크 마개가 앙증맞게 입구를 막고 있는 그 유리병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이게 뭐지?’
나의 속마음이 비추어졌는지 언니가 이어서 말을 했다.
“이것도 같이 섞으라고. 네가 우유로 맛사지하는 것 같아서 내가 한번 만들어 봤어. 이게 천연소금이랑 꿀을 더해서 입욕제를 만든 건데, 우유로 목욕할 때 같이 사용하면 건성피부에 더 좋을 거야. 너 지독한 건성이잖아.”
순간 할 말이 없어졌다. 싸운 그 날 이후로 아직 화해도 하지 않은 우리인데. 늘 그랬던 것 같다. 언니는 내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했을 뿐인데, 항상 파르르해서 먼저 소리치던 것은 나였고 언니는 말싸움으로 늘 나를 이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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