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스캔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본 케릭터와 작품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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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스캔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나오는 케릭터와 작품에 대한 해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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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은 조선 양반사회에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화려한 의상과 화장법, 음식 등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2003년 청룡영화제에서 신인 남자 배우상(배용준), 국제 문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넷팻상)을 수상하고,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음악상(이병우), 베스트 시청각상을 받았다. 또한, 스캔들 영화수출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해외 팬들을 위한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고 하여 화제를 받았다. 당시 영화계에서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명성이 말해주듯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가 수상을 한 것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이후의 우리영화계의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다른 한국영화와 다르게 스캔들이 갖는 의미라고 한다면, 아마도 리메이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 맞는 색채와 소품의 사용 및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메이크 작품이어서 줄거리를 익히 알고 있거나, 이미 보았던 영화를 볼 때의 장점 중 한 가지는 내러티브 외의 영화적인 요소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중시 되었으며 이 영화에 그토록 경탄해 마지않았던 것 역시 장면을 구성하고 있는 미술과 소품에 관한 섬세한 디테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소품으로 등장한 화첩 하나도 쓰여 진 한문 하나에서도 그 노력을 엿 볼수 있었다. 또한, 조씨 부인의 대례복 제작비만 500만원을 포함하여 미술에만 20억 원을 들인, 그에 수긍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본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 이런 면에서 영화평가에서도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이다‘ 라는 극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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