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괴짜경제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19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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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상식과 통념을 깨는 천재 경제학자의 유쾌한 세상 읽기
흔히 경제학 하면 난해한 이론과 복잡한 수식을 떠올린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젊은 경제학자가 누구도 연구하지 않은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시험성적을 속이는 선생님 적발하기>, <승리가 전부는 아니다: 스모 경기에서의 부패>, <마약 판매상의 재정분석>, <낙태의 합법화가 미치는 영향> 등등. 논문의 주인공은 스티븐 레빗. 그는 기존 경제학자들이 쓸데없는 짓이라 여기던 일에 시간을 쏟아붓는 괴짜인가 하면, 2003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고, 같은 해 포춘지 선정 ‘40세 미만의 혁신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레빗은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프리코노믹스 Freakonomics’ 즉, 기존의 경제학과는 다른 ‘괴짜경제학(‘Freak` + `Economics`의 조합어)이라 부르고 있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방대한 데이터를 기초로, 치밀한 통찰력과 과학적 논증을 통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파헤친다. 더욱이 그의 기발한 질문과 명쾌한 해답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사회 통념과 상식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목차
1. 독서동기
2. 내용요약
3. 서평
4. 감상내용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경제’라고 하면 왠지 우리와는 조금 거리가 먼, 숫자들이 마구 나열되어 있고 어려운 식이 필요한, 아니면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만이 다룰 수 있는 무언가로 인식하기 쉽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인 고등학생이었을 당시, 나의 생각도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가 사실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범죄율에서부터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얼핏 보기에 경제와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 중 하나는 낙태 합법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0년대 초, 미국 시민들은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치솟은 범죄율의 증가와 앞으로 범죄율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에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범죄율은 오히려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때 범죄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 저자는 1773년에 있었던 낙태 합법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낙태가 합법화되면서부터 원하지 않는 출산이 줄어들게 되었다. 원하지 않은 출산은 범죄율을 증가시킬 확률이 높다. 따라서 낙태합법화 이후 태어난 세대가 10대 후반이 되는 시점부터 범죄율이 떨어진 것이라는 논리를 주장하였다. 이에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낙태에 대한 견해와는 무관하게 낙태의 허용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혜택’의 결과임을 지적한 것이다.
참고 자료
스티븐 레빗 | 안진환 | 웅진지식하우스 / 2008.09.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