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몽
- 최초 등록일
- 2008.09.03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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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신의 꿈’은 삼국유사 권 3에 수록되어 있는 신라시대의 설화로 일장춘몽(一場春夢)인 인생의 허무를 주제로 한 꿈의 문학으로는 국문학사상 그 원조(元祖)이다. 비록 설화이긴 하나 단편소설 이상의 구성과 압축된 주제를 살렸다.
우리는 흔히 몽자류 소설하면 ‘구운몽’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비록 몽자류 소설의 효시가 ‘구운몽’이라 할 지 라도 ‘조신의 꿈’을 빼놓고서 ‘구운몽’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구운몽’의 모태설화가 ‘조신의 꿈’이기 때문이다.
과연 둘은 어떤 이야기이며 차이점은 무엇일까.
‘조신의 꿈’의 내용이다. 신라 때 중 조신(調信)이 명주 태수(溟州太守) 김근의 딸을 보고 홀딱 반했는데, 얼마 후 딴 사람에게 출가했으므로 조신은 울면서 그녀를 못내 그리워했다. 하루는 부처를 원망하다가 피곤해서 낮잠을 자는데, 김랑이 부모의 영에 못 이겨 결혼은 했지만 당신을 사랑한다며 돌아왔다. 조신은 기뻐하며 고향에 돌아가 40여년을 같이 살았는데, 자식을 다섯이나 두도록 살림은 찢어지게 가난하여 끼니를 끈ㄹ일 조 한 되 없고 입을 옷도 없어 하는 수없이 자식들을 서로 나누어 막 헤어지려는 찰라 조신은 잠을 깼다. 밖은 이미 어스름한 짙은 밤이 되었고 인생의 덧없음을 깨우친 그 후로는 김랑에게 반했던 마음도 씻고 불도(佛道)에 진력하였다.
구운몽은 당나라 때 천축(天竺)으로부터 육관 대사(六觀大師)라는 고승(高僧)이 중국에 와서 큰 절을 세우고 제자를 모아 불도를 강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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