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한문 교육의 현실과 그 개선방향
- 최초 등록일
- 2008.08.29
- 최종 저작일
- 2008.03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
본문내용
며칠 전 수능이었는데, 그 많은 학생들 중에 한문을 선택과목으로 공부한 학생이 몇 명이나 될런지 궁금하다. 그러나 짐작해보건대, 나 역시 무조건 쉬운 과목을 택하려고 했으니, 한문은 다른 과목을 선택한 학생에 비해 매우 적을 것이 분명하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한문 교육과 그 당시의 내 생각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중학교 900자, 고등학교 900자 배우면서 사실 한문을 예체능과목 쯤으로 여겼고 사실 한문과 한자를 접할 기회도 학교의 한문 수업 시간뿐이었다. 매 과 한자를 쓰고 그 밑에 음을 달고 다시 그 밑에는 뜻을 적는 숙제는 지겹기도 했고, 한자쓰기가 어려워 대충 흘려 쓰곤 했다. 외우기 역시 그렇다. 실제 생활에서 쓰는 일이 거의 없으니 한자, 한문에 대한 기억이란 시험 기간 내에 그 많은 한자를 언제 외우나 절망하며 열심히 써내려간 기억뿐이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그다지 한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지만, 사회인이 되려는 지금은 생각이 약간 달라졌다. 나는 영문과이기 때문에 나와 다른 사람들 역시 한문이 필요치 않을 거라고 여겼다. 그러나 졸업논문을 쓰기 위해 다른 분들의 논문을 참고할 때에 영어 이름이 아닌 설명 부분은 한자부분이 너무 많아서 애먹었기도 하였고, 장차 직업을 위해서 공부중인데, 내가 알지 못하는 한자어가 나오기도 한다.
또 요즈음의 아이들의 언어사용을 보면 한자교육이 잘 되어있지 않음을 느끼기도 한다.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평을 보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실수가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로 쓴 것이다. 한자를 몰라서 단어의 뜻을 연상치 못해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이다. 또 ‘그 사람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라고 해야 할 것을 ‘그 사람은 임옥굽이가 뚜렷하다’라고 잘못 쓰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